고민상담
좋아하는데, 이제는 천천히 멀어지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25살 남자입니다.
저는 지금 여자친구를 아직 좋아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일은 이해해 보려고 했고, 서운한 일이 있어도 참고 넘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연애를 하면서 비슷한 문제들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많이 지친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제가 그 부분을 이야기하면 오히려 화를 내거나 제가 잘못한 것처럼 상황이 끝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사소한 거짓말이라고 넘기기에도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생기면서 신뢰가 점점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를 싫어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고, 잘 지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무조건 이해하고, 제가 먼저 연락하고, 서운한 마음을 혼자 삭이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씩 제 생활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멀어져 보려고 합니다. 일부러 차갑게 대하거나 상처를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더 이상 혼자 애쓰면서 제 마음을 소모하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좋아하는데 거리를 두려니 마음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속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일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과연 맞는 걸까요?
여러분이라면 아직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신뢰가 무너지고 마음이 지친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정리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