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가장열정넘치는기니피그
당뇨약을 꼭 지속적으로먹어야하는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당뇨
당뇨약먹은지 10년은 된거같아요.아직도 먹고있는데 더 계속먹어야하나요?어떤사람은 식단조절과 운동을한다는데 약을계속먹는것도 걱정이라서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10년을 드시고 계시면 계속 먹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약에 대한 걱정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오해가 많아서 차근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당뇨약을 오래 먹는 걸 "약에 의존한다"거나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2형 당뇨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제 역할을 점점 못 하게 되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진행하는 병입니다. 혈당이 약으로 잘 조절되고 있다는 건 약이 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지, 몸이 약에 길들여져서 끊을 수 없게 된 게 아닙니다. 오히려 혈당이 오래 높게 유지되면 눈, 콩팥, 신경, 혈관이 서서히 망가지기 때문에, 약으로 혈당을 잡아두는 것이 이런 합병증을 막는 핵심입니다.
식단과 운동만으로 조절한다는 분들 이야기도 사실 맞습니다. 다만 그게 가능한 경우는 보통 진단 초기이거나, 체중을 상당히 줄였거나, 혈당이 경계 수준으로 비교적 가벼운 분들입니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혈당이 충분히 좋아지면 약을 줄이거나 끊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10년간 드셨다면 병의 경과가 어느 단계인지,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봐야 해서, 모든 분에게 같은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약을 임의로 끊거나 줄이지 않으시는 겁니다. 혈당이 약 덕분에 잘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약을 멈추면, 며칠은 괜찮아 보여도 혈당이 슬그머니 오르고, 본인은 증상을 못 느끼는 사이 합병증 위험만 쌓입니다. 당뇨의 무서운 점이 바로 높은 혈당이 한동안 별 증상 없이 진행한다는 데 있어요.
지금 하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 진료 때 주치의에게 정확히 지금 마음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최근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중 감량이나 식단 운동으로 약을 줄여볼 여지가 있는지, 지금 드시는 약이 본인 몸에 잘 맞는지를 함께 점검하실 수 있습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은 약을 먹는 중에도 병행하면 약 용량을 줄이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니, 약을 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잘 조절하기 위해 지금부터 시작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약을 계속 먹는 것보다, 혈당이 조절 안 된 채 방치되는 것이 훨씬 더 걱정할 일입니다.
안녕하세요.
당뇨약은 단순히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을 넘어 우리 몸의 혈관과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복용하는 아주 소중한 보조 장치예요. 당뇨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이 넘쳐나는 상태인데, 약은 이 과정을 도와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 줍니다. 만약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며 눈이나 신장, 심장 같은 중요한 장기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느껴지더라도 꾸준히 드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물론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꾸고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드물게는 중단하는 경우도 생기곤 해요. 하지만 이런 결정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의해서 결정해야 안전하지요. 약을 드시는 것을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건강한 일상을 지켜주는 든든한 조력자라고 여겨주시면 좋겠어요. 매일 규칙적으로 챙겨 드시면서 관리하신다면 분명 더 활기차고 건강한 내일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