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오후에 손이 자주 붓는데 왜 그럴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60대

기저질환

빈뇨

복용중인 약

고지혈증 천식 기관지약 고혈압

오후에 운동하러 나가면 손이 많이 붓습니다. 주로 걷기 운동을 하는데 왜 손이 붓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와서 한참 있으면 붓기가 내려갑니다. 원인 검사를 해야 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걷기 운동 중 손이 붓는 것은 60대 여성에서 꽤 흔한 현상이며, 대부분은 운동 중 혈액 순환의 재분배와 관련이 있습니다.

    걸을 때 신체는 활동 중인 다리 근육 쪽으로 혈류를 집중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팔과 손의 말초 혈관은 상대적으로 확장되고, 혈액과 조직액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손 쪽에 모이게 됩니다. 팔을 아래로 늘어뜨린 채 걷는 자세가 이를 더 심하게 만들고, 오후라는 시간대 자체도 하루 중 체액이 가장 많이 축적된 시점이라 부종이 더 잘 나타납니다. 집에 돌아와 쉬면 빠진다는 점이 이 기전과 잘 맞습니다.

    다만 현재 고혈압약과 기관지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고혈압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칼슘 채널 차단제(amlodipine 계열) 계열은 말초 혈관 확장을 통해 부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운동 시 혈관이 더 확장되는 상황에서 이 효과가 증폭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이신 약 중에 해당 계열이 포함되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해볼 만한 부분입니다.

    걷기 운동 중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어주거나, 가끔 손을 심장 높이 이상으로 들어올려 주는 것만으로도 부종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 후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별도의 검사가 시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부종이 운동과 무관하게 아침에도 나타나거나, 발목까지 동반된다거나, 호흡 곤란이 함께 생긴다면 심장이나 신장 기능 이상을 배제하기 위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음 번 고혈압 또는 내과 정기 진료 시 이 증상을 함께 말씀하시고, 복용 약물과의 연관성을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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