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마이봄샘을 건강하게 유지하라고 그러던데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가 피부도 건성이고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집에선 아주 뻑뻑하고 힘이든 편 입니다.

눈 마사지나 눈 찜질도 해주고 있긴해요.

들어보니 마이봄샘을 건강하게 유지하라고 그러던데요. 평소에 마이봄샘을 위해 가져야할 습관 같은 게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마이봄샘, 즉 눈꺼풀 안쪽에서 기름성분을 분비해 눈물막의 증발을 막아주는 분비선인데, 이게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눈물층의 기름막이 얇아지면서 눈물이 금방 증발해버려 뻑뻑함이 심해집니다. 건성 피부에 안구건조증을 같이 가지고 계신 분들은 마이봄샘 기능 저하, 즉 마이봄선 기능부전과 겹쳐 있는 경우가 흔해서, 단순히 인공눈물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하고 계신 온찜질은 사실 마이봄샘 관리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다만 효과를 보려면 온도와 시간이 중요한데, 너무 뜨겁지 않은 정도로 눈꺼풀이 충분히 데워질 만큼, 보통 10분 정도 따뜻한 수건이나 온열 마스크를 대주시는 게 좋습니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기름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잘 안 녹아 효과가 떨어지고요.

    찜질 후에는 마이봄샘을 짜내듯 가볍게 압박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눈꺼풀 가장자리, 속눈썹이 나는 라인 바로 위쪽을 면봉이나 깨끗한 손가락으로 위아래로 살짝 눌러주면서 굳은 기름을 배출시키는 방식인데, 너무 세게 누르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부드럽게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눈꺼풀 위생, 리드 하이진이라고 부르는 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베이비샴푸를 약하게 희석하거나 시중에 나온 눈꺼풀 전용 클렌저로 속눈썹 라인을 하루 한 번 정도 닦아주시면, 마이봄샘 입구를 막는 분비물이나 각질, 세균막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활습관 쪽으로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마이봄샘 분비물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들이 꽤 있어서, 등푸른생선이나 오메가3 보충제를 챙기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그리고 실내 습도를 40퍼센트 이상으로 유지하고, 화면을 오래 볼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한데, 화면에 집중하면 깜빡임 횟수가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눈물막이 더 빨리 마르게 됩니다.

    화장을 하시는 경우라면 아이라이너를 속눈썹 안쪽 점막 가까이까지 그리는 건 마이봄샘 입구를 막을 수 있어 피하시는 게 좋고, 자기 전에는 눈 화장을 깨끗이 지우는 게 기본이지만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관리를 꾸준히 하셔도 뻑뻑함이 심하거나 이물감, 시린 느낌이 지속된다면 안과에서 마이봄샘 상태를 직접 확인받고, 필요하면 의료용 온열 기기를 이용한 처치나 처방용 점안제를 같이 병행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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