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는 난소 기능 저하로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입니다. 평균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나타나며, 질문하신 생리 불규칙은 전형적인 초기 신호입니다.
증상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눕니다. 먼저 혈관운동 증상으로 얼굴 화끈거림, 식은땀, 심계항진이 흔합니다. 다음으로 신경정신 증상으로 불면, 불안, 우울, 집중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체 변화로 관절통, 근육통, 피로감, 질 건조, 성교통 등이 나타납니다. 현재 말씀하신 통증과 수면장애는 이 범주에 포함됩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기본입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은 혈관운동 증상과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알코올, 매운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은 일정한 시간에 취침하는 습관이 중요하며, 필요시 인지행동치료도 효과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고려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호르몬 대체요법이지만, 유방암, 혈전증 병력 등이 있는 경우는 금기이므로 개인별 평가가 필요합니다. 비호르몬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약물이나 가바펜틴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골밀도 검사와 기본 혈액검사를 한 번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참고: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guideline, Williams Gynecology, Endocrine Society guid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