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빛 노란색 소변은 비타민B2(리보플라빈)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타민B를 따로 드시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커큐민(강황) 영양제가 가장 유력한 원인입니다.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노란색 색소 성분이고, 체내에서 대사된 후 소변으로 배출될 때 노란색이나 형광 노란색으로 착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오스민도 플라보노이드 계열이라 소변 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 물을 잘 안 드신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중요합니다. 소변이 농축될수록 영양제 색소 성분이 더 진하게 나타납니다. 물을 충분히 드시면 색이 연해지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 1000mg도 고용량에서 소변 색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걱정하실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소변 색이 갈색이나 붉은 기로 변하거나, 거품이 많아지거나,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된다면 그건 다른 문제일 수 있어서 그때는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