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을 두 번이나 하셨는데도 그대로라면 일반적인 세제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상태인 것 같아요. 특히 땀 냄새나 묵은 향수 냄새는 섬유 깊숙이 배어 있어서 그냥 빨면 오히려 냄새가 섞여서 더 역해지기도 하거든요.
이럴 때는 베이킹소다를 미온수에 풀어서 옷을 한두 시간 정도 푹 담가두었다가 다시 세탁해 보세요.
베이킹소다가 산성 악취를 중화시키는 데 효과가 정말 좋습니다.
만약 그래도 안 된다면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이나 식초를 살짝 넣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살균 효과가 있어서 꿉꿉한 냄새 잡는 데 직빵입니다.
건조할 때도 중요한데, 실내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바짝 말려주시고, 집에 스팀다리미가 있다면 고온 스팀을 한번 쫙 쐬어주세요.
뜨거운 스팀이 섬유 사이사이 냄새 입자를 날려 보내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래도 정 안 빠진다면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보다는 '물세탁 전용 냄새 제거'를 따로 부탁드리는 게 가장 확실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