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의 모낭을 뽑아도 계속 나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제가 털을 뽑는 기계를 이용해서 털을 뽑은 적이 있는데요. 이게 털을 뽑을때 털의 뿌리인 모낭이 검은색으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완전히 제거됐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자라나는 이유가 뭔가여??
털을 뽑았을 때 모낭까지 제거된 것 처럼 보였음에도 털이 다시 자라나는 이유는 모낭은 피부 아래 깊숙이 위치해 있어서, 털을 뿌리째 뽑는다고 해도 모낭의 일부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남은 부분에서 다시 털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체의 모낭은 손상을 받았어도 회복을 합니다. 제모기계를 사용해서 제거를 해도 다시 털이 자라나는 것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털을 뽑아도 모낭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털은 다시 자라날 수 있습니다. 모낭은 털이 자라는 주요 부분이기 때문에 털이 다시 자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과정입니다
털을 뽑았을 때 털의 뿌리가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은 모낭이 아니라 털의 색소인 멜라닌입니다.
그래서 털을 뽑으면 모낭이 뽑히는 것이 아니라 털의 뿌리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털이 다시 자라나는 것이죠.
따라서 털을 뽑았다고 해서 털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모낭은 여전히 남아있고 그래서 털의 성장 주기에 따라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
털을 완전하게 뽑더라도 모낭 자체가 완전히 손상되지 않는다면
모낭은 회복되고 다시 털을 만듭니다.
때문에 털을 뽑는 정도로는 털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고 병원등을 방문하여 레이저등을 통해 모낭을 제거해야 털이 자라지 않습니다.
털을 뽑았다고 해도 뽑은 자리에 털을 만든느 피부 기관인 모낭은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레이저 에너지를 조사하여 파괴하지 않는 이상 계속 자라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털을 뽑아도 털이 자라는 이유는 일부 남아 있는 모낭오름 줄기세포(bulge stem cells)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