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일간 고열이 지속되고 41도까지 오른 상황에서 설사가 동반되는 것은 단순한 감기나 독감, 코로나 음성 결과만으로 안심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상태일 수 있어요. 특히 고열이 오래가면서 장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 장염, 혹은 항생제나 해열제 복용에 따른 위장관 부작용 등 여러 가능성을 함께 살펴봐야 해요. 응급실에서 받은 감기약에도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지금의 설사가 장염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는 게 좋아요.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설사는 몸속의 세균이나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려는 방어 기전일 수 있어서, 특히 고열이 동반된 상황에서 지사제로 증상을 억제하면 오히려 독소가 체내에 머물러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있어요. 예를 들어 세균성 장염에서 로페라마이드 같은 지사제를 바로 먹으면 열이 더 오르거나 복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설사가 물처럼 계속되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탈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사제보다 수액 보충이 우선이에요.
지금은 이온 음료나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탈수를 막고, 죽이나 바나나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드시는 게 도움이 돼요. 다만 41도까지 열이 올랐던 점, 설사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진료를 다시 받아 혈액검사나 대변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만약 의식이 흐려지거나 심한 복통, 혈변, 지속적인 고열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