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때의 일이 아직 질문자님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음, 우선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상기해 주세요
아이들이 웃거나 속닥거릴 때 자동으로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과거의 상처가 보내는 '잘못된 신호'입니다. 그 친구들은 그저 자기들끼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 확률이 아주 높아요.
앞으로 그런 상황이 오면 마음속으로 "이건 내 문제가 아니야. 저 아이들은 그냥 자기들끼리 웃는 거야"라고 소리 내어 말하듯 되뇌어 보세요.
그리고 1학년때 어떤 실수를 했든, 왕따를 당한건 절대 질문자님 때문이 아니에요. 왕따가 되엌ㅅ다고 느끼게끔 만든 친구들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나만의 안전지대'와 '내 편'을 만들어 보세요
교실 전체를 편안하게 느끼기는 당장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교실에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잘 맞거나,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친구 단 한 명에게만 집중해 보세요.
모든 아이들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나를 지지해 주는 친한 친구 한 명과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면 줄안한 마음이 진정될거에요.
혹시 교실에 들어서기 전이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긴장될 때, 두근거리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심호흡을 한번 해보세요.
4초간 들이마시고, 4초간 멈췄다가, 8초간 천천히 내쉬는걸 몇번 반복하다보면 신체적인 긴장이 풀리면서 마음에 찾아오는 공포감도 한결 가라앉게 될거에요.
지금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며 애쓰고 있는 질문자님은 결코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스스로 극복하고 싶어 방법을 찾는 것 자체가 이미 엄청난 용기를 가졌다는 증거예요.
시간이 조금 걸려도 괜찮습니다.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말고, 하루에 아주 조금씩만 마음의 여유를 넓혀가 보아요. 만약 혼자서 이 마음의 짐을 덜어내기 넘치도록 힘들다면, 학교에 계시는 위(Wee)클래스 상담 선생님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언제나 질문자님의 편안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