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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알파카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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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다가 계단에 떨어진 안경을 못 보고 밟았는데 제가 물어줘야 하는 책임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사람이 많은 버스에서 내리다가 저는 카드를 찍고 그냥 내렸는데 계단에 발은 내딛은 순간 뭐가 밟혀 보니 누군가 떨어뜨린 안경이였습니다.

내리자마자 그 안경 주인분께서

노발대발 하시며 제가 본인을 쳐서 안경이 떨어졌다고 그걸 밟으면 어떡하냐고 물어내라고 하십니다.

저는 누굴 친 느낌도 없었고 급하게 밀치면서 내리지도 않았으며 계단을 내려갈때 안경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치고 떨어진 걸 제가 밟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고있네요ㅠㅠ

제가 치는 동시에 떨어진 걸 밟을 수가 있을까요..?

어르신이 말씀하시길 본인이 손녀를 안아서?내려 주려는데 제가 치고 내려서 안경이 떨어졌다고만 계속 하십니다

버스 내리는 곳은 가운데가 나눠져서 사람이 두군데로 내릴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저는 왼쪽 어르신은 오른쪽에서 내리셨구요 내릴때 그 어르신이 계신지도 몰랐고 내려서 뭐라고 하셔서 알았습니다

일단 제가 밟은 건 맞으니 죄송하다고는 계속 했는데 자꾸 어떡할 거냐고 하셔서 그럼 물어드리면 되냐 했더니 번호를 달라시더라구요 그래서 번호를 일단 드리고 안경점 가봐야 된대서 이번 주말에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안경에 큰 이상은 없었는데.. 안경 바꾼지 일주일도 안됐고 다초점 안경이라고 껴보시더니 뭔가 얼굴에 안맞고 잘 안보인다고 그러십니다

안경점 가서 문제가 있을 경우 제가 백프로 부담을 해서 안경을 고치거나 바꿔드려야 하나요..?

뭔가 생각할 수록 억울합니다..ㅠㅠ

그래서 제가 물어드려야 하는 책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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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진우 변호사입니다.
      질문주신 사항에 대해 답변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책임이 인정될 수 있겠으나, 해당 장소에 안경이 떨어져 있다는 것은 통상 예상하여 주의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상당한 정도로 과실상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해봤자 10~20% 내외로 책임을 지면 되겠습니다.

      다만 만약 소송으로 된다면 상대방이 사고경위와 질문자님이 안경을 밟았다는 사실까지 모두 입증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입증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법률 상담 지식답변자 김성훈 변호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문의내용에 기초하여 작성된 것으로,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실관계부터 정리를 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주장대로, 질문자님이 상대방을 쳐서 안경이 떨어지게 되었고, 이를 질문자님이 밟은 것이라면 질문자님의 과실 100%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자님이 과실비율을 낮추려면, 사실관계 중 상대방의 과실이 있는 부분을 찾아 주장을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