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파는 ‘세척 채소’는 정말 안 씻고 먹어도 괜찮을까요?

마트에 가면 샐러드용 채소나 쌈채소 중에 ‘세척 채소’, ‘바로 먹는 채소’라고 적혀 있는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보통 포장지에는 별도 세척 없이 바로 먹어도 된다고 적혀 있는데요.

그래도 왠지 찝찝해서 한 번 더 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사람들은 괜히 씻으면 오히려 더 오염될 수 있다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실제로 이런 세척 채소는 정말 씻지 않고 바로 먹어도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채소 사면 그냥 드시나요, 아니면 한 번 더 씻어서 드시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세척 채소나 바로 먹는 채소는 식품위생법상 신선편이농산물로 분류되고, 국내 기준에 따라서 위생 공정을 거친 제품은 별도 세척 없이 바로 섭취하는 것이 위생, 영양 모두 권장드려요. 여기 제품들은 보통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전문 시설에서 다단계 세척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물을 씻는 수준을 넘어서 오존수, 차아염소산나트륨같이 허용된 살균제를 이용한 살균 세척과 깨끗한 음용수로의 헹굼, 탈수 과정을 거치므로 가정에 수돗물로 가볍게 헹구시는 것보다는 미생물 제어 효과가 좋습니다.

    집에서 다시 씨을 경우 주방 싱크대나 조리기구, 손을 통한 교차 오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지나친 세척이 채소의 세포벽을 손상시켜서 수용성 비타민과 영양소 손실을 유발하고, 신선도를 떨어뜨려서 채소는 금방 무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장이 훼손되어 있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채소의 색이 변하면 되도록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이롭습니다.

    정상적으로 유통된 제품이라면 제조사의 공정을 신뢰하고 그대로 드시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런 산업적인 세척 공정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하니, 저도 가급적이면 흐르는 물에 한번 가볍게 씻고 섭취하긴 하고, 나머지 개봉 후 남은 채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둡니다.

    근데 보통 이런 제품을 사면 바로 먹긴 합니다. 먹고 나서 탈난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