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레이저 제모 시 사용하는 광량은 강해서 눈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설명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겨드랑이 제모용 레이저는 얼굴이나 안구 쪽에 직접 쓰는 레이저보다 파장이 길고, 피부 깊은 모낭을 표적하는 장비입니다. 직접 눈을 향해 쏜 것이 아니라면 실질적 손상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2. 당시처럼
(1) 정면 노출이 아니고
(2) 눈을 감고 있었고
(3) 반사광·주변광 수준이었다면
각막·망막 손상이 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3. 레이저로 인한 눈 손상은 보통 즉각적인 증상이 분명합니다.
시력 흐림, 시야 중심부의 암점, 시야 일부가 안 보임, 지속되는 빛번짐 등이 바로 나타나는 편입니다. 시간이 지나 조용히 진행되는 형태는 거의 없습니다.
4. 지금 특별한 증상(시력 저하, 한쪽만 보이는 시야 결손, 지속되는 섬광, 뿌연 시야 등)이 없다면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불편한 증상이 남아 있다면 일반 안과에서 기본 안저검사만 확인해도 충분합니다.
요약하면, 정면 노출이 아니고 당시 특별한 급성 증상이 없었다면 실질적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보호안경을 요구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