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제모시 눈보호안경을 안씌워줬어요
겨드랑이 제모를 지금 4회차받은상태인데 1회차받았을때 눈에보호안경을 안씌우고 제모를 진행했어요 1회차때는첫날이라 그런게있는줄몰랐고 그이후에는 눈보호안경꼭 씌워주시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눈에 보호안경을 꼭써야한다고; 당시 1회차시술시 눈을감았다떴다해서 시야각에 번쩍이는빛이계속보였고 벽에 반사광도 여러번봤는데 지금이라도 안과를가봐야할까요 오래전일이라잘기억나지않는데 레이저빛이 강해서 그쪽을 흘긋봤던거같기도해요ㅠ 직접적으로 정면으로 본건 아니었지만..
레이저 제모를 할 때에는 눈 보호 안경을 착용하여서 보호를 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겨드랑이에 제모를 받는 시술을 할 때 한 번 정도 그것을 착용하지 않았으며, 직접적으로 정면으로 안구에 레이저가 조사되거나 한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에 별다른 타격이 없으며 안구 건강 상에 크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우려스럽고 걱정되어서 눈 상태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시길 희망한다면 실질적으로 안과 진료 및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레이저 제모 시 사용하는 광량은 강해서 눈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설명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겨드랑이 제모용 레이저는 얼굴이나 안구 쪽에 직접 쓰는 레이저보다 파장이 길고, 피부 깊은 모낭을 표적하는 장비입니다. 직접 눈을 향해 쏜 것이 아니라면 실질적 손상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2. 당시처럼
(1) 정면 노출이 아니고
(2) 눈을 감고 있었고
(3) 반사광·주변광 수준이었다면
각막·망막 손상이 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3. 레이저로 인한 눈 손상은 보통 즉각적인 증상이 분명합니다.
시력 흐림, 시야 중심부의 암점, 시야 일부가 안 보임, 지속되는 빛번짐 등이 바로 나타나는 편입니다. 시간이 지나 조용히 진행되는 형태는 거의 없습니다.
4. 지금 특별한 증상(시력 저하, 한쪽만 보이는 시야 결손, 지속되는 섬광, 뿌연 시야 등)이 없다면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불편한 증상이 남아 있다면 일반 안과에서 기본 안저검사만 확인해도 충분합니다.
요약하면, 정면 노출이 아니고 당시 특별한 급성 증상이 없었다면 실질적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보호안경을 요구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