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제품에 무지개색 얼룩이 생기는 이유는?

스테인리스 냄비나 프라이팬을 사용하다보면 가열한 뒤 표면에 푸른색이나 보라색의 무지개 얼룩이 나타날 때가 있는데, 이런 색 변화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그 무지개색은 산화막이 빛을 간섭시켜 만드는 색이에요. 스테인리스는 표면에 크롬 산화막이 아주 얇게 덮여 있는데, 냄비를 세게 가열하면 이 막이 열을 받아 조금 더 두꺼워져요. 두께가 수십에서 수백 나노미터가 되면 빛 파장과 비슷한 수준이라, 막 표면에서 반사된 빛과 막을 통과해 금속에서 반사된 빛이 서로 겹치며 특정 색만 강해지거나 사라져요. 비눗방울과 기름막이 무지개색으로 보이는 것과 똑같은 원리예요. 산화막 두께에 따라 노랑, 갈색, 파랑, 보라 순으로 색이 바뀌는데, 온도가 높았던 부분일수록 막이 두꺼워져 파랑이나 보라로 나타나요. 색깔 자체는 안료가 아니라 두께가 만드는 거라, 각도를 바꿔 보면 색이 달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에요.

    빈 냄비를 센 불에 올렸거나 기름 없이 예열을 오래 했을 때 잘 생기고, 물의 미네랄이나 음식 성분이 눌어붙으며 색을 띠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이건 스테인리스가 상한 게 아니에요. 산화막 자체가 스테인리스를 녹슬지 않게 지켜주는 보호막이라 인체에 해롭지도 않고 그대로 써도 문제없어요.

    보기 싫으시면 없애는 건 어렵지 않아요. 식초나 구연산 물을 붓고 잠시 두면 얇아진 산화막이 녹아 원래 광택으로 돌아와요. 냄비를 예열할 때 중불 이하로 하고 물이나 기름을 먼저 넣은 뒤 가열하는 습관을 들이면 얼룩이 덜 생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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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스테인리스 냄비나 프라이팬을 가열하면 표면의 얇은 산화막이 열에 의해 조금 두꺼워지면서 빛의 간섭 현상이 발생해 푸른색 보라색 노란색 등의 무지개빛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스테인리스의 크롬 성분 등이 산소와 반응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표면 변화로 일반적으로 녹이 슬거나 금속이 부식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빈 냄비를 강하게 가열하거나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이런 색 변화가 더 잘 나타납니다 대부분 식초가 구연산 등을 이용해 세척하면 어느정도 제거할 수 있으며 얼룩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