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성격 때문에 시작하는 게 두려워요

무슨 일을 시작하든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오히려 시작을 자꾸 미루게 됩니다. 잘 해낼 자신이 없으면 아예 손도 안 대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기한에 쫓겨 급하게 처리하고

마음에는 안들고

아예 안해버리고 난 안했기 때문에 실패가 아니라고 회피하는것 같아요.

일단 그냥 해보라고 하지만 그게 제일 어려워요.

어릴때부터 1등을 해도 100점이 아니면 칭찬받지 못하고 자랐거든요.

제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고

이제는 현실을 파악하는 나이인데도

사소한 일상도 시작도 전에 스트레스가 심해서 다 포기하고 안해버려요.

너무 힘든데 어찌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정확한 진료가 아니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글 내용을 보면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기준이 너무 높아서 시작 자체가 어려워지는 패턴이 반복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결과가 완벽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강할수록 실패 가능성이 느껴지는 순간 일을 미루거나 아예 시작하지 않는 방식으로 불안을 피하려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어린 시절 성과 중심의 평가를 많이 경험하셨다면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작은 실수도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목표를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라 일단 시작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바꾸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을 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10분만 해보기, 초안만 만들기처럼 기준을 아주 작게 낮추는 방식입니다.

    완벽주의는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의 기준이 너무 엄격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은 기준으로 행동을 반복하면서 경험을 쌓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을 바꾸는 연습은 머리로만 이해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성찰과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일상이 괴롭다면 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면담할 수있는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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