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에 각각 100만원을 넣는다고 해서 수익과
손실이 정확히 상쇄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레버리지가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 인버스가 마이너스 1배라면 같은 금액을 투자해도 상승, 하락 배율 자체가 다릅니다. 레버리지 2배와 인버스 2배를 같은 금액으로 보유하더라도 하루 단위에서는 비슷하게 상쇄될 수 있지만 여러 날 보유하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이 상품들은 매일 수익률을 다시 계산하는 구조라서 시장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면 변동성 손실, 이른바 음의 복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10% 올랐다가 다시 원래 가격으로 내려와도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은 복리 계산 때문에 모두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운용보수, 매매비용, 추적오차까지 있어 장기간 보유할수록 두 상품의 합계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한 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이면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중 한쪽은 이익을 보고 다른 쪽은 손실을 보지만 금액이 정확히 같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두 상품을 동시에 사면 안전하게 중립이 되는 것이 아니라 횡보장에서는 양쪽 모두 손실이 커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단기 방향성 매매용으로 접근하고 장기간 동시에 보유하는 전략은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