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정도 나이면 호르몬 변화 때문에 이마 여드름이 가장 흔하게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특히 쿠션 화장, 앞머리, 땀, 손으로 만지는 습관이 겹치면 이마 좁쌀과 화농성 여드름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이마에만 계속 난다면 우선 생활 습관과 화장 습관 교정이 중요합니다. 쿠션은 피부에 계속 두드리면서 유분·세균이 퍼질 수 있고, 퍼프를 자주 안 씻으면 염증성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한동안은 쿠션 사용을 줄이고, 꼭 써야 하면 퍼프를 최소 주 2회는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은 하루 2번 정도만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고, 과하게 문지르거나 스크럽을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장벽이 망가져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여드름을 계속 짜는 습관도 염증과 색소침착, 흉터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화농성 여드름은 손으로 압출 반복하면 더 깊게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품은 단순하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향 강한 제품이나 오일감 많은 크림보다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표시 있는 가벼운 보습제를 사용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머리카락이 이마에 계속 닿거나 헤어왁스·헤어오일 사용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라면 약국의 벤조일퍼옥사이드나 아다팔렌 성분이 도움될 수 있지만, 10대 피부는 자극이 잘 생기므로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따갑고 각질이 심하면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다만 화농성 여드름이 반복되고 “짜도 계속 생기는 수준”이면 피부과 치료가 꽤 도움이 됩니다. 압출, 염증주사, 바르는 약만으로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흉터 예방에 중요합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미국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10대 이마 여드름은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국소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