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눈에 검은 작은점이 여러개 보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5년 전 안과에서 검은점 하나가 보여
진료 받았는데, 수분부족이라고 물 많이 마시면 사라진다고 했지만,
지금은 2~3개가 보입니다.
심각한 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눈 겉에 점이 생기셨다는 이야기이실까요 아니면 비문증이라고 하는 내가 보기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검은 점이 보인다는 이야기이실까요?
비문증의 경우에는 대부분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낮은 확률로 망막박리의 증상일 수 있어 한번쯤은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적절하겠습니다. 증상이 악화된 상태이니 한번 더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적절해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눈앞에 아지랑이나 검은 점들이 떠다니는 듯한 현상은 보통 '비문증'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눈 속에는 유리체라는 투명한 젤리 같은 물질이 가득 차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 유리체의 일부분이 액체로 변하거나 미세하게 덩어리가 지며 작은 입자가 생기게 됩니다. 이 입자가 빛에 의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우면 마치 벌레나 먼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처음 겪으시면 무척 당혹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점의 개수가 갑자기 수십 개로 늘어나거나 시야 한쪽에서 번쩍거리는 섬광이 함께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나 망막이 박리되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통증이 없더라도 시력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니 평소보다 증상이 심해진다고 느껴지면 미루지 말고 눈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안저 검사를 받는 습관은 언제나 큰 도움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눈 앞에 작은 검은 점이 보이는 증상은 '비문증(飛蚊症, floaters)'으로, 유리체(눈 안을 채우는 젤 형태의 물질) 내부의 미세한 혼탁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발생합니다. 40대에 접어들면 유리체가 서서히 액화되면서 이런 혼탁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개수가 2~3개로 증가한 것 자체는 흔한 생리적 변화의 범주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5년 전 진단 당시와 달리 개수가 늘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생리적 변화인지 아니면 임상적으로 주의가 필요한 변화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안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광시증), 검은 점의 수가 갑자기 급격히 늘었거나, 시야의 일부가 커튼이 드리운 것처럼 가려지는 느낌이 있다면, 유리체 후방 박리나 망막열공·망막박리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이는 조기 발견 시 레이저로 처치할 수 있지만, 놓치면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위의 동반 증상이 없더라도, 5년 만에 개수가 늘었다면 안저(망막) 검사를 포함한 정밀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과거의 '수분 부족' 설명은 일반적인 의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으며, 당시 진료의 맥락이 어떠했든 현재 상태는 새롭게 평가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안과에서 산동(동공 확장) 검사를 통해 유리체와 망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단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