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자궁경부암 검사 진행. 감염 가능성
안녕하세요. 인생에 2번 정도 성관계 경험이 있는데요
새로운 남자친구와 관계를 맺기 전,
2024년 5월에
HPV검사 : 이상없음
자궁경부암 검사 : 반응성세포변화
STD : 유레아플라즈마 파븀, 가드넬라 발견 된 적 있는데요.
그 이후로 성관계 경험이 없고,
올해 4월에 새로운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하게 되었는데,
4월 3일에 잠자리 진행.
4월 14일 자궁경부암 검사 진행. 후 두번째 잠자리.
4월 18일 자궁경부암 검사 ASCUS 소견 발생 HPV 검사 진행, 자궁확대경 검사, 조직검사 진행
4월 28일 HPV 52++ , 44+ 발견 / 비정형 상피세포(ASCUS) 확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성경험 전인 학창시절에 가다실 4가를 맞은 상태고, 상대방 남성은 성인이 되어서 가다실9가를 맞았다고 합니다.
HPV 바이러스의 경우, 성 접촉으로 옮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성은 HPV 바이러스가 잘 안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저렇게 빠르게 변이가 될 수 있는 부분일까요?
저는 두번째 남성이고, 남성은 여자경험이 있는 편(대략 8명 이상) 입니다.
해당 남성은 본인이 52와 44보균자 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게 맞을까요?
해당 남성이 의료진 관련 업종에 다니고 있어서 본인은 깔끔하다고 자꾸 얘기하는데 스트레스 받습니다.
서로 가스라이팅 그만 하고 싶고, 제 몸에 더 안 좋은 결과이니 해결하려고 하는데
전이는 남성쪽에서 온게 맞을까요? 검사했던 산부인과에서는 확률이 높다고는 얘기를 들었는데
2024년 5월에 아래의 결과를 나온 상태에서는 제가 면역이 좋아서 HPV가 안 나온 상태인건지 모르겠습니다.(저 날짜에 자궁경부암 검사 한 후, 최초로 HPV 검사 했습니다)
HPV검사 : 이상없음
자궁경부암 검사 : 반응성세포변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HPV와 관련된 상황으로 인해 많은 걱정과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듯합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HPV, 즉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많은 경우 면역 체계가 감염을 자연스럽게 제거합니다. 그러나 특정 유형의 HPV는 자궁경부 세포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정형 세포 소견(ASCUS)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받으신 결과 중 HPV 52와 44가 발견된 점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이러한 HPV 유형은 일반적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전에는 정상으로 나왔다가 최근에 양성으로 나타났다면, 이것이 새로운 감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성은 HPV 감염이 있어도 대개 증상이 없어, 자신의 감염 여부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 남성이 보균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문자분이 가다실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모든 유형의 HPV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유형이라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면역력이 좋다면 검진 당시 HPV 감염이 일시적으로 음성으로 나올 수도 있지만, 새로 감염된 HPV의 경우 이미 발병된 상태에 있을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서 전염된 가능성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의 판단이 있었던 만큼, 이러한 상황은 보통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으시겠지만, HPV는 상당히 흔한 바이러스이고 많은 경우 자연스럽게 소멸되기도 합니다. 꾸준히 경과를 관찰하고, 필요할 때에 맞춰 검진을 통해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HPV 52형과 44형은 가다실 4가 백신에서 포함되지 않아서,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백신으로 예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2024년 5월의 HPV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고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반응성 세포 변화만 있었다면, 그 당시에는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 방어가 된 상태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성관계를 시작한 후, 상대방이 이미 52형과 44형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그로 인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남성은 HPV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감염되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상대방이 바이러스에 대해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HPV는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성관계 후 HPV가 새로 발견된 점으로 볼 때, 남성의 이전 경험과 관계없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은 매우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사에서 ASCUS(비정형 상피세포)의 소견이 나왔다면, 이는 세포 변화가 있지만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HPV 감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검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수 있지만, 정확한 정보와 의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