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자꾸 추가되는 이유가 뭘까요
처음 원형탈모 발견한 건 일주일 전인데요, 중간보다 조금 큰 부위 1개, 중간 크기 1개 정도 처음에 발견했었는데 점점 십원짜리보다 조금 작은 정도의 크기가 계속 생겨서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ㅠㅠ 3일전에 처음 피부과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도 바르고있는데
왜자꾸 더 늘어나는 걸까요.. 머리는 거의 안 빠지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ㅠ 너무 걱정되고 이거때문에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원형탈모가 초기 며칠~몇 주 동안 ‘퍼져 보이는’ 건 비교적 흔한 패턴입니다. 치료를 잘못해서라기보다는 병 자체의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면역 반응의 시간차
원형탈모는 자가면역 반응으로 모낭을 공격하는데, 실제 면역 반응은 이미 몇 주 전부터 진행됐고 겉으로 드러나는 건 조금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미 형성되어 있던 작은 병변들이 일주일~2주 사이에 한꺼번에 눈에 띄는 경우가 흔합니다.
2. 스트레스·수면·감기 이후 등 유발 요인
특별히 머리가 많이 빠지지 않아도, 전신 스트레스나 면역 균형의 변화가 있으면 새로운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드라마틱하게 많이 빠지지 않아도 원형탈모는 국소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모발 전체 빠짐과는 연관이 약합니다.
3.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지연
스테로이드 주사 등 표준치료는 보통 1~4주 사이에 반응을 보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치료 초기라 ‘확산이 멈추는 시점’까지 도달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4. 자연 경과
단발성 원형탈모는 대부분 수개월 내 호전됩니다. 다만 초기에 작은 병변들이 여러 개 생겼다가 서서히 멈추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현재처럼 불안정한 단계가 1~3주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확인할 점
– 병변 개수가 4~5개 이상 증가하는지
– 2cm-3cm 이상으로 커지는지
– 눈썹·체모까지 영향이 생기는지
– 갑작스러운 모발 전체의 듬성듬성한 탈락이 있는지
이런 경우엔 면역 억제 치료 강도를 조금 조정하거나 먹는 약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미 피부과 치료를 시작한 상태라면 1~2주 내에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치료 지속, 스트레스 조절, 수면 확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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