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주일에 5회 정도의 자위 자체가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청소년기에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자위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흔한 일이며, 적절한 범위의 자위가 성장이나 발기력, 생식능력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자위를 자주 하면서 마찰이 반복되면 포피 안쪽이나 귀두에 작은 상처나 자극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껍질 안쪽에 작게 빨개진 부분"은 이러한 마찰로 인한 자극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윤활제 없이 강한 마찰이 반복되면 피부가 쉽게 붉어질 수 있습니다.
우선 며칠 정도 자위를 쉬거나 횟수를 줄여보시고, 자위를 할 때는 너무 강하게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깨끗이 씻고 충분히 말려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 붉은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가렵거나, 고름이나 하얀 분비물이 생기거나, 물집 또는 궤양이 생긴다면 단순 마찰이 아니라 귀두포피염이나 다른 피부질환일 수 있으므로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자위를 많이 해서 생긴 마찰성 자극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성병을 의심할 만한 소견은 아닙니다. 성관계 경험이 없고 붉은 부분만 작게 생긴 경우라면 우선 며칠간 자극을 줄여 경과를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만약 1주 정도 지나도 그대로이거나 악화된다면 비뇨의학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