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이 잘 생성되지 않으면 당뇨가 걸린다고 하던데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췌장의 크기가 큰 이유가 뭔가요?

사실 식습관은 우리나라 한식이 가장 좋은 거 같은데도 불구하고 서양인에 비해서 당뇨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식습관을 잘 지키는 사람도 있지만 식습관이 서구화 됨으로 해서 비만과 당뇨발병률이 높아지는 건 식습관과 깊은 연관이 있는 건 알지만 서양인은 주식이 빵과 고기이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당뇨가 적다고 하네요. 서양인은 췌장의 크기가 동양인보다 15%정도 크다고 하던데 덩치가 커서 그런지 인종적인 이유인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인슐린을 만드는 기관인 췌장은 혈당 조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평균적으로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체격 대비 췌장 크기와 인슐린 분비 여유가 다소 작은 경향이 있다는 결과들이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우선 췌장의 크기는 기본적으로 체격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데요, 키와 체중이 큰 사람일수록 장기 크기도 평균적으로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양인은 평균적인 체격과 근육량이 동양인보다 큰 편이기 때문에 췌장 자체도 평균적으로 큰 경향을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장기 크기보다 인슐린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분비할 수 있는가입니다. 동아시아인은 전통적으로 비교적 마른 체형에서도 당뇨가 잘 생기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는 유전적으로 인슐린 분비 능력의 여유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체질과 관련 있다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즉 동양인은 비교적 체중 증가가 크지 않아도 췌장이 빨리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서양인에서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서구권 역시 당뇨 유병률이 낮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한식이 무조건 당뇨에 유리하다라고 보기도 어려운데요, 전통 한식에는 채소와 발효식품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식단에서는 흰쌀밥 중심의 고탄수화물 식사가 많습니다. 즉 흰쌀은 혈당을 꽤 빠르게 올리는 음식이라 인슐린 분비 여유가 적은 체질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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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사실 체격을 감안하더라도 동양인의 췌장은 서양인에 비해 12%정도가 작고, 인슐린 분비 능력은 36% 이상 낮습니다.

    그레서 서양인은 고칼로리 식단으로 혈당이 치솟아도 큰 췌장에서 인슐린을 대량 분비해 버티는 반면 동양인은 췌장이 작아 서구식 식단을 조금만 섭취해도 췌장이 쉽게 과부하에 걸립니다.

    게다가 동양인은 췌장에 기름이 끼는 비율이 22%나 높아 인슐린 효율이 더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동양인은 서양인처럼 크게 비만이 아니더라도 당뇨에 걸리는 경우가 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한식은 거친 통곡물과 채소 위주여서 작은 췌장으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흰 쌀밥에 밀가루, 배달 음식 섭취가 늘며 췌장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액상과당에 디저트 등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정제당 소비가 늘어난 것이 가장 치명적입니다.

    결국 취약한 유전자를 가진 상태에서 식단만 큰 췌장에 맞춰진 서구화가 되다보니 당죠 발병율이 급증하게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