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정말 사소한 고민이자 질문일수도 있는데 제 과거 트라우마로 인한 스퀸십 거부증에 대하여 말해봅니다 .
성별
여성
나이대
25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제가 어렸을 적에 제 집에서 친구 오빠한테 성추행을 당했었습니다 .
친오빠는 그당시 안방에 있어서 상황을 잘 몰랐었고 저는 거실에서 친구오빠랑 같이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저를 갑자기 만지더라구요 .
그당시 나이가 15살 ? 16살이었기에 무섭다기보다는 아무런 느낌도 받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
그러다가 1년 뒤에 이웃 아저씨를 PC방에서 만나 같이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그 분이 차량을 갖고 계시는데 저 맛있는거 사준다고 차태우고 바지락 칼국수 집에 데려다줬어요 . 아저씨랑 자주 이야기 나누고 만나다보니 용돈도 몰래 챙겨주시고 그래서 저한테 있어서 가족같았습니다 .
그러다가 어느날 차안에서 아저씨가 저를 좋아한다고 그 아저씨의 성기에 제 손을 집어넣고 만지게 하더군요 .
하지만 , 저는 수치심을 느끼지 못했고 없던 일로 생각하자 싶어서 그 후로 아저씨 연락처를 차단하고 안만났습니다
이때까지는 이게 어른 되고나서 트라우마로 남게 될줄 상상도 못했어요 .
그러고나서 , 21살이 되었을 쯤 인터넷에서 알게된 친한오빠랑 만나서 DVD관에서 같이 공포영화를 보는데 그 오빠가 수면제를 탄 우유를 건네더니 저는 아무런 의심없이 마셨다가 졸려서 잠드려는데 그 오빠가 절 덮치려는걸 인지하게되서 정신 차리고 뛰쳐나가서 집까지 도망갔습니다 .
그 오빠한테 이게 무슨 짓이냐 따졌지만 끝까지 나는 아무것도 안했다 단지 너가 피곤해서 예민해진거다 라고 말을 하길래 차단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
문제는 이때 생겼습니다 . 어렸을 땐 무덤덤하고 그냥 없던 일이라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성인이 된 후 이 일을 겪고나서 남자랑 연애할 때 스퀸십에 대한 공포와 남자와 단 둘이 밀폐적인 공간에 있는 것에 거부감과 무서움을 느끼게 되었어요 .
이 문제로 연애할 때마다 차이고 , 상대방이 나를 안사랑하는건가 라고 오해를 해서 말로 싸우다가 그런 안좋게 헤어지곤 했습니다 .
이제 올해로 25살이고 , 저도 연애하고 싶은데 스퀸십에 대한 거부와 무서움에 못이겨서 시도도 못해보고 있습니다 .
주변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몰라 저는 독신주의로 살겠다라고 둘러댔는데 몇몇은 안좋게 보기 시작해서 지금부터라도 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연애를 해봐야겠다 생각은 들지만 이성이랑 손 잡는 것도 불쾌하다고 느껴져버려서 앞날이 걱정됩니다 .
제 친구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 다들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는데 정신과 비용이 높다는 것도 알고 부모님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계셔서 말씀드리기에도 꺼려집니다 .
그래서 제 미래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평생 혼자 살 것인지 , 아니면 제 트라우마와 마주하고서 극복하고 평범하게 연애하면서 살아가야할지 너무 걱정됩니다 .
물론 부모님은 제가 결혼하는 것에 대해 원하지 않아 하시지만 주변에서는 평생 혼자살면 나중에 아플 때나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 없이 혼자 이겨낼수 있겠냐는 말에 걱정이 앞섭니다 .
저는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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