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메니아데블이 큰 동물을 사냥하지 않나요?

처음에 호주를 정착한 백인들이 태즈메니아데블이 농장에 양이나 소, 말처럼 큰 가축들을 헤친다는 이유로 사냥으로 해결했잖아요.

그래서 결국 태즈메니아 섬에만 남게 되었죠.

하지만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죽은 동물과 해충들을 잡아먹는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생태계에 청소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렇다면 정말 캥거루처럼 일부러 큰 동물을 사냥할 줄은 모르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태즈메니아데블은 큰 캥거루, 성체 양, 소, 말 같은 큰 동물을 직접 사냥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신체적 한계가 큽니다.

    체중이 6~12kg에 다리가 짧고 느려, 크고 빠른 동물을 추격해 제압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몸집 대비 압도적인 턱 힘은 사냥용이 아닌, 사체의 뼈와 가죽을 부수는 용도입니다.

    그나마 웜뱃이나 작은 월라비, 쥐, 새, 곤충 등 자신보다 작거나 비슷한 크기의 동물만 사냥하고, 먹이의 대부분은 이미 자연사하거나 부상당한 동물의 사체입니다.

    백인 정착민들은 태즈메니아데블이 죽은 가축을 먹는 모습을 공격으로 착각하며, 태즈메니아데블을 포획하고 독살하면서 개체 수가 급감한 것이죠.

    실제로는 사체를 치워 질병 확산을 막고 생태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자연의 청소부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테즈메니아 데블은 주로 사체와 소형, 중형동물을 먹는 기회주의적 포식자로,

    약하거나 어린 큰 동물을 공격할 수는 있지만

    건강한 성체 캥거루나 소, 말같은 대형동물을

    적극적으로 사냥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알뜰한참매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태즈메니아데블은 무시무시한 턱 힘을 지녔지만, 건강하고 거대한 대형 캥거루나 가축을 직접 쫓아가 사냥을 하지는 못하며, 주로 이미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거나 질병에 걸린 약한 개체를 기회주의적으로 사냥하는 생태계의 청소부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 신체적 조건과 느린 주력에 따른 사냥의 한계

    호주 본토에서는 딩고와의 경쟁 등으로 일찍이 사라졌고, 태즈메니아 섬에 정착한 백인들은 가축을 해친다는 오해로 이들을 집중적으로 사냥했어요. 하지만 태즈메니아데블은 튼튼한 상체에 비해 다리가 짧고 머리가 무거워 최고 속도가 시속 15에서 25킬로미터 안팎에 불과합니다. 시속 5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도약하는 건강한 대형 캥거루나 소, 말을 추격해 쓰러뜨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과거 농장에서 목격된 모습 역시 살아있는 건강한 가축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 이미 병들거나 다쳐서 죽은 동물의 사체를 뜯어먹던 모습이 와전된 것이었답니다.

    ■ 체급 대비 최강의 턱 힘과 기회주의적 사냥

    태즈메니아데블은 몸무게 대비 턱 힘(치악력)이 대형 맹수 못지않게 강력하여, 굵은 뼈와 질긴 가죽까지 통째로 부수어 남김없이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사냥보다는 죽은 동물의 유해를 뼈째로 완벽하게 분해하는 생태계 청소 활동에 최적화된 결과인데요. 다만 사냥 능력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어서, 병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동물이나 어린 새끼 캥거루, 굴속에 갇힌 웜뱃처럼 반항하기 어려운 소형 동물을 발견하면 기습하여 사냥하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태즈메니아데블은 느린 주력 때문에 빠르고 건강한 대형 캥거루를 능동적으로 사냥하지는 못하며, 뼈까지 씹어 먹는 강력한 턱 힘을 바탕으로 사체를 치워 생태계를 정화하고 움직임이 둔한 약한 개체만을 제한적으로 사냥하는 독특한 생태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