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오래 앉아잇엇은 뿐인데 떵이 잘 안나와여?

늘 40분마다 서서 활동하다가 오랜만에 좀 오래 앉아봣는데여.3시간 정도 앉앗는데 그 영향인지 똥이 잘 안나오는거 가튼데여 생물 전문가의 답변을통해서 사람 장에대한 이해를하고시퍼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3시간 정도 오래 앉아 있었다고 해서 바로 변비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움직임이 줄면 장운동과 배변 자극이 일시적으로 감소 해 평소보다 변이 잘 안나올 수는 있습니다. 대장은 수분을 흡수하면서 변을 이동시키는데 활동량, 수분 섭취, 식사량, 배변 습관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가볍게 걷고 물을 충분히 마신 뒤 평소 배변 시간을 기다려보세요. 며칠간 지속되거나 복통,혈변, 구토가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55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오래 앉아 있었다고 해서 3시간 만에 장이 갑자기 멈춰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평소보다 움직임이 크게 줄었다면 장의 운동이 일시적으로 둔해져 배변이 평소보다 어려워졌다고 느낄 수는 있습니다.

    사람의 대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아래로 밀어내는 관이 아니라 근육이 끊임없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내용물을 이동시키는 기관인데요, 이런 장의 움직임을 연동운동이라고 하는데, 걷거나 몸을 움직이는 활동은 전반적인 장운동을 돕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 40분마다 일어나 움직이던 사람이 갑자기 3시간 동안 계속 앉아 있었다면, 활동량 감소와 함께 배변 리듬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에서는 음식물에서 물을 흡수하면서 변이 점점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의 수분이 줄어들 수 있는데요, 이때 물을 적게 마셨거나, 식이섬유가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배변 신호를 참은 경우까지 겹치면 변이 있는데 잘 안 나오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 후 장이 활발해지는 위-대장 반사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음식을 먹으면 위가 팽창하면서 신경과 호르몬을 통해 대장의 운동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식사 후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이라면 단순히 3시간 앉아 있었기 때문에 변이 막혔다고 보기보다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면서 장운동과 배변 습관이 잠시 달라졌을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걷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평소처럼 식사하고, 변의를 느낄 때 여유 있게 화장실에 가보는 정도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만일 평소 40분마다 서서 움직이던 습관을 가졌다면 장이 그 활발한 움직임에 맞춰서 잘 연동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3시간이나 앉아 계셨다면 장운동에 변화가 생긴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직립 자세나 이동 상태에서는 복근과 골반저근이 미세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장에 지속적인 자극을 줍니다. 그런데, 3시간 동안이나 앉아 있으면 골반은 물리적 압박으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고, 장의 자율적인 연동운동 촉진 신호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장운동은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될 때 촉진됩니다. 만일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고정되어 있으면 미세한 신체적 피로와 복압 증가로 정맥류 체류 및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교감신경 반응이 약간 우세해지면서 장관 분비물 저하와 소화관 수축 둔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또 앉은 자세에서는 직장과 항문 사이의 각도가 굽어 있어 변이 밀려 내려오기 어려운 형태가 됩니다. 이후 다시 서거나 움직여야 이 각도가 벌어져 배변 반사가 원활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