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유도전동기의 동기속도와 실제 회전속도가 다른 이유는 슬립때문입니다.
60hz,4극 전동기의 동기속도는 1800rpm이지만, 유도전동기는 회전자가 이 속도와 완전히 같아지면 회전자에 유도전류가 생기지 않아 토크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 회전자는 회전자계보다 조금 느리게 돌아야 하고, 그 속도 차이 때문에 토크가 발생합니다.
이 차이를 슬립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동기속도가 1800rpm인데 실제 정격속도가 1750rpm이라면, 약 50rpm의 차이가 있는 셈입니다.
부하가 증가하면 모터는 더 큰 토크를 만들어야 하므로 슬립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부하가 커질수록 실제 회전수는 조금 더 떨어지고, 무부하에 가까워질수록 실제 속도는 동기속도에 가까워집니다.
현장에서는 이 특성을 이용해 과부하 여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평소보다 회전수가 많이 떨어지고 전류도 함께 증가한다면 과부하, 전압저하, 회전자 이상, 기계적 마찰 증가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즉, 동기속도는 회전자계의 속도이고 실제 회전속도는 회전자의 속도이며, 유도전동기는 토크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약간의 속도 차이인 슬립이 필요하다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