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3상 전류가 비슷한데 접촉기 한 상의 접점이나 단자만 유난히 뜨겁다면, 전동기보다 해당 접점이나 접속부의 접촉저항 증가를 먼저 의심하는 것이 맞습니다.
접촉기 주접점은 오래 사용하면 아크 때문에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패이면서 실제 접촉면적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단자 볼트 풀림, 러그 압착불량, 산화·부식이 있으면 그 상만 접촉저항이 커집니다. 그러면 전류가 다른 상과 거의 같아도 I²R 손실 때문에 특정 지점만 국부적으로 발열합니다.
특히 열화상에서 한 상의 접점 중심부만 뜨거우면 내부 접점 열화, 접촉기 외부 단자나 러그 쪽이 뜨거우면 체결·압착불량 가능성이 더 큽니다. 해당 상에서 접촉기 전후 전압강하가 다른 상보다 크게 나타나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현장에서는 보통 상별 전류 비교 → 열화상으로 발열 위치 확인 → 접촉기 전후 전압강하 비교 → 전원 차단 및 LOTO 후 단자 체결·러그 압착·변색 확인 → 주접점 소손 상태 확인 → 필요하면 접촉저항 측정이나 접촉기 교체 순으로 점검합니다.
주의할 점은 접점 표면이 심하게 패이거나 탄화된 경우 단순히 사포로 갈아서 계속 쓰기보다 제조사 기준에 따라 접점 또는 접촉기를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입니다.
즉, 전류는 정상인데 한 상 접점만 뜨겁다면 ‘전류가 많아서’라기보다 그 상의 접촉저항이 커져서 생기는 국부 발열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