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밀려오는 악취는 주로 장내에서 단백질이 과하게 부패할 때 발생하곤 합니다.
평소 기름진 육류위주의 고단백, 고지방 식단을 즐기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소화 효소가 미처 분해하지 못한 동물성 단백질을 장내 유해균이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황화수소, 인돌, 스카톨 같은 지독한 황 화합물 가스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마늘이나 양파처럼 황 성분이 가득한 자극적인 양념, 잦은 음주와 야식, 가공육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즐기면서 반대로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는 부족하기도 합니다. 채소 섭취가 적으면 장 운동이 느려져서 변이 대장 속에 오래 머무르게 되고, 그 시간만큼 부패가 가속화되니 농축된 독가스 수준의 냄새를 남기게 됩니다.
볼일 보기 전 변비 물 표면에 가볍게 뿌려서 오일막으로 악취를 원천 봉쇄해 주는 푸푸리 서너 번이면 모두의 코와 평화가 완벽하게 지켜질 텐데, 아예 모르시거나, 모른 척 하니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당사자에게 대놓고 말을 주기가 어려우면, 변기 수조 위나 휴지걸이 바로 옆 등 시선이 머무는 명당에 제품을 올려두고, 매너를 위해 볼일 보기 전 물 위에 3-4회 칙칙 뿌려주세요 같은 직관적인 메모를 붙여서 자연스러운 동참을 유도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