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눈치보던 경험이 지금까지도 영향을 받는 기분..

제가 여기에 글 쓰면서 깨달은 건데 사람들,친구,선생님께서 나한테 궁금한 점이나 대답해 보라고 시키면 항상 어버버. 혹은 요점 없이 말해요

글을 읽을 때도 분명 머리 속에 핵심이 떠오르지만 이 추상적인 것을 말로 표현 못하고 제 자신도 답답해요 (아..뭔가 부족한데./이게 아닌데) 비유하자면 마치 극한 그래프에서 그 값에 딱! 찍히지 않고 그 근처에만 다가가는 기분..

제 유년기부터 청소년까지의 인생 그러니까 교우관계, 공부 면에서 보아 저는 언제나 불안해하고 두루뭉실하게 있어요

친구들과 말할 때도, 글을 읽을 때도, 공부할 때에도

모든 게 진행이 안되죠

그래서 부끄럽지만 고등학교 생활하면서 친구도 없고

공부도 놓쳐서 재수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3년 동안 그러려니 지냈는데 수능 끝나고 사회와 단절된 채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까

어쩌다 이런 삶이 되버렸지 우울하기도 해요

공부도 제대로 한 적 없고, 친구와의 추억도 없으니까요.

좀 이야기가 산으로 간 것 같은데 다시 돌아오자면

저는 좀 정신이 불안정한 어머니가 계셔요. 분노조절장애. 강약약강 이런게 아니라 정말 마동석 앞이라도 저희 어머니는 눈이 돌아갈 겁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머니께는 그 감정을 조절하는 세포가 거의 없다고 하십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화가 나도 조절되지만 저희 어머니는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죠. 브레이크가 없으시니까요.

저는 어머니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건 제가 중학생, 좀 컸을 때 그런거지 유치원? 유년 시절에는 어머니랑 눈 마주치거나 한 공간에 있어도 무서웠어요.

이제는 성인인 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그 느낌은 아직도 기억해요.

제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어머니는 좀 날카롭게 말씀하셨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아닐 수 있지만 저는 그게 상처였어요ㅜ

예를 들어 자다가 일어났더니 웬 계란 껍데기가 있는 접시를 제가 봤어요. 엄마가 먹었나보네 헤헤 이러고 엄마 계란 먹었어요? (나도 먹을래) 물어보기만 했는데 어머니께서는 너 엄마한테 계란 먹었냐고 그런 식으로 묻지마. 별 시덥지 않은 일이죠 근데 저는 그냥 엄마한테 붙고 싶어서 물은 건데 어머니께서 많이 기분이 나쁘셨어요.

이런 패턴으로 좀 제가 말만 걸면 당시 어렸던 저에게 날카롭게 들려서 어머니랑 같이 있는 게 싫었어요

그러다보니 눈치를 보고, 최대한 말은 돌려서!! 어머니 기분이 나빠지지 않도록 밝게 행동하니까 괜찮더라고요 (저희 집안은 좀 그런 분위기에요 최대한 터지지 않도록/ 지금은 나이도 드시고 약물 치료도 많이 하셔서 14년 전의 어머니에 비해 많이 유해지셨고 지금은 행복합니다. )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어릴 때부터 눈치보고 말 돌려서 하는 버릇 + 책 안 읽은 버릇(이건 제 개인잘못.,) 이 인간관계도 공부에도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마니 위축이 될거라 생각되요 저도 너무 소심해서 그랬거든요 근데 이건 본인 스스로 바꾸려 노력을 마니해야 해요

    주눅들지 말고 사람들도 마니만나고 너무 말을 잘하려고 긴장하지도 말고 본인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쫌더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께요 잘될꺼에요

  • 맞는거 같아요 저는 어릴때부터 눈치보며 자라왔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쁨받으료 약간 분위기가 묘해지면 풀어보려고 엄청 애쓰고 그래서 현재 사실 늘 눈치보며 을로 살아가는고 같습니두 늘 모든게 불편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