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2면 아직 진로를 확정하기엔 정말 이른 시기이에요. 피아노를 오래 했는데도 스스로 부족하게 느껴지는 건 오히려 기준이 높아졌다는 뜻일 수 있어요. 그리고 꼭 피아노를 직업으로 하지 않더라도, 오래 한 경험 자체가 집중력·꾸준함·표현력을 키워준 건 분명 큰 자산이죠! 손재주가 많다는 것도 굉장한 강점이고, 그런 사람들은 악기·디자인·영상·공예·요리·메이크업·기계 다루는 일처럼 실제로 만들고 표현하는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은 ‘내가 최고로 잘하는 한 가지’를 찾는 시기라기보다, 여러 걸 경험하면서 내가 즐겁고 오래 몰입할 수 있는 걸 발견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