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계란찜 자주 하는데 뚝배기에서 부풀리는 것보다 푸딩처럼 부드럽게 만드는 게 사실 더 쉬워요. 비율만 지키면 거의 실패가 없는데, 계란 3개에 물이나 육수 1컵(200ml 정도) 잡으시면 돼요. 계란은 젓가락으로 알끈이 안 보일 때까지 충분히 풀고, 꼭 체에 한 번 걸러주세요. 이 거르는 과정 하나가 식감 차이를 제일 크게 만들어요. 그다음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아주 약하게 간하고, 그릇에 담아 랩이나 뚜껑을 덮어서 김 오른 찜기에 약불로 12~15분 정도 쪄주면 표면이 매끈하게 나와요. 센 불로 하면 기포가 생기면서 퍽퍽해지니까 무조건 약불이 포인트고요. 전자레인지로 하실 거면 뚜껑 덮고 500W에서 2분 돌리고 30초씩 끊어서 상태 보시면 비슷하게 돼요. 마지막에 참기름 몇 방울이랑 쪽파 올리면 진짜 식당 계란찜처럼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