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으로 고소 가능할까요...?
올해 스물된 여자새내기입니다
과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그 후 2차로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래방에서 같은과 동기 남자가 제 엉덩이를 만졌습니다.
노래방 안에는 7명정도의 같은과 동기/선배들이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래방 테이블에 가려진 상태라 아마 다들 몰랐을 것 같습니다. 알았어도, 제가 가만히 있어서 내비둔걸수도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남자애가 제기준 오른쪽에서 몸을 붙이며 앉았고, 저에게 귓속말을 하거나 여러차례 제 손, 허벅지를 노골적으로 쓸었습니다. 저는 이성에 대해 잘 몰라서 관심의 표현으로 생각하고 호기심을 가진상태로 맞장구를 쳐주기만 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는 남자의 왼손이 제 오른쪽 엉덩이 밑에 들어와있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불쾌함을 느꼈습니다. 다만 하지말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더군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습니다. 이것또한 저에게 관심이 있는건줄로 알고 일종의 플러팅이라 생각하고 참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른척하니까 남자의 손은 점점 제 엉덩이를 노골적으로 조물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불쾌했지만 저는 모르는척, 다른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를 즐기는척을 했고요. 그러다가 제가 근처에 앉은 선배한테 마이크를 건내면서 엉덩이를 앞으로 뺏더니, 제가 엉덩이를 뺀만큼 남자의 왼손등이 제엉덩이 골 아래로 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는 정말 혼란스럽고 당황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도망치고 싶었을때에는 오른쪽에 앉은 남자의 왼손이 제 왼쪽 엉덩이와 골반아래를 잡고있었고, 오른손은 제 오른쪽엉덩이와 골반아래를 잡은 상태였습니다. 다시말해 그애는 몸을 틀어서 제 엉덩이 양쪽을 잡은상태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그애가 제 엉덩이를 만지는걸 느끼며 노래를 부르다가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계속 저보고 담배를 피러 나가자고 했는데 지금생각하면 아무래도 모텔가자는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물론 전부 거절했습니다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이모든건 대략 20분정도 있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술을 마신 상태여서 제 상황판단능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물론 그남자애도 술을 마신상태고요. 때문에 제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남자애 입장에서는 섹스어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받아주는 사람도 있었기에 저한테 이런짓을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이런건 불쾌하고 너무 싫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계속 생각나며 그남자가 만진 제 엉덩이 부분을 도려내고싶습니다
이런경우 성추행으로 고소가 가능할까요? 당장 다음주에 엠티가서 같은조로 다녀야하는데 그애 생각만 해도 정말 불쾌하고 떨립니다.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상대방의 행위에 대해서 명확히 동의된 부분이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면 강제추행에 해당할 수 있지만,
결국 거부의사표시를 하지 않은 부분으로 인해 혐의가 다투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