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수님이 저속노화 식단을 강의하시던데, 누구한테나 맞는 식단이며 실제로 노화가 늦어지는 효과가 있나요?

서울대 교수님이 나오셔서 저속노화라는 단어를 쓰면서 이 말이 유행이 됐는지 그 식단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늘더라구요.

식재료를 보면 다 건강에 좋은 식단이고 살도 빠질 거 같고 당뇨에도 좋아보입니다. 왜 저속노화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실제로 효과와 근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저속노화 식단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님이 제안하며 대중화된 개념이며, 혈당 변동성을 최소화해서 생물학적 노화의 가속 페달을 늦추는데 있었습니다.

    현대인이 먹는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은 빠른 혈당 상승과 인슐린의 과다 분비를 유발하면서, 체내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해서 세포의 노화를 앞당기게 된답니다. 이런 식단은 렌틸콩, 귀리, 현미같은 잡곡과 신선한 채소, 단백질 위주인 저당지수(Low GI) 식품을 구성해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로는 전 세계적으로 장수와 뇌 건강 효과가 입증된 지중해 식단과 DASH 식단을 결합한 MIND 식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실제 심혈관 질환과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단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으며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소화력이 약하신 고령층이나 근감소증이 심한 경우 과한 식이섬유가 영양 흡수를 방해할 수 있고, 칼륨 배설 능력이 저하된 만성 신장 질환자는 잡곡, 채소의 높은 칼륨 함량이 위험할 수 있어서 전문가와 상의 후 조절이 필요하겠습니다.

    현대인의 가속 노화를 막는 루틴은 확실하지만, 각자의 기저 질환, 생애 주기별 특성에 맞추는 유연한 적용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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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노화의 속도를 늦춘다는 의미로 저속노화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저속노화는 노화를 완전히 막는다는 의미보다는, 몸의 대사 건강이나 혈관 건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노화 속도를 늦추는 방향에 가까운 개념으로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식단도 채소, 통곡물, 단백질, 좋은 지방 위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혈당을 급격하게 오르내리는 식습관, 과식,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 수면 부족 같은 생활습관이 몸의 염증 반응이나 대사 부담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혈당이 급하게 오르는 식사가 반복되면 몸에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 천천히 흡수되는 식사를 하는 것이 당뇨 예방이나 심혈관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결국 저속노화는 노화를 막는 개념보다는, 수명이 길어진 만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의 의미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속노화로 건강을 유지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