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을 반복하는 지간형 무좀, 당뇨가 있으신 경우엔 더 꼼꼼하게 관리하셔야 합니다. 당뇨 환자는 말초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서 일반인보다 무좀이 깊어지거나 세균 감염으로 번질 위험이 높습니다.
바르는 약만으로 계속 재발한다면 먹는 항진균제를 고려하실 때가 됐습니다. 테르비나핀(lamisil) 계열 경구약을 피부과에서 처방받아 복용하면 바르는 약으로 닿지 않는 피부 깊은 층까지 작용해서 재발률이 확연히 낮아집니다. 바르는 약 단독으로는 표면만 치료되고 균이 완전히 박멸되지 않아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르는 약을 쓰실 거라면 클로트리마졸, 테르비나핀, 루리코나졸 성분 중 하나를 선택하시고,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2주는 더 바르셔야 합니다. 증상이 사라지는 것과 균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다른 시점입니다.
생활 관리도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발가락 사이를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양말로 교체하는 것, 신발은 이틀에 한 번씩 번갈아 신어 건조시키는 것이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항진균 성분이 들어간 발 파우더를 신발 안에 뿌리는 것도 습도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 초기이신 만큼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면서 경구 항진균제 처방과 함께 발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받으시길 권합니다. 무좀이 발톱으로 번졌는지 여부도 같이 확인해두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