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벽 비후와 용종 꼭 수술해야할까요?
건강검진 결과 담낭벽 비후와 용종(6mm)이 보여 대학병원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ct촬영,피검사)
담당의선생님은 검사결과 전형적인 암처럼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벽이 많이 두껍고 나이가 적지 않으니 수술을 권유드린다고 하십니다.(피검사에도 별 이상 없다고 하셨습니다)
소화불량이나 체중감소,복부통증 등의 증상이 전혀 없는데 저같은 경우에 수술을 꼭 해야할까요?
1년에 한번씩 초음파로 경과 확인을 하면서 더 커지게 되거나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게 되면 수술을 하고싶은데 그러면 안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식단조절과 운동을 좀 더 하게되면 용종크기와 담낭벽비후가 좋아질지도 궁금합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담낭 용종의 경우, 1.0 cm 이상 커지지 않는 경우, 특이 증상을 느끼지 않으며
수술을 진행하지는 않고 있으며 담낭 제거술 자체는 어려운 수술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도 매년 재검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 수술로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고지방식이 등을 피하는 경우, 더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크기가 감소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담낭 용종 발견시 담낭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악화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cm 이상의 큰 용종
2.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
3. sessile 용종 (목이없는 무경성 용종)
4. 50세 이상
여러 연구에서 담낭 용종을 가진 환자들에게서 담낭암이 발병할 확률과 담낭 용종이 없는 환자들에게서 발병할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연구는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1cm 미만 용종에서 용종이 커지는 사례도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경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벽 비후 소견이 있으므로 해당 주치의와 득과 실을 따져 수술에 대해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담낭 용종의 크기에 변화가 없다면 악성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
추적 검사 중에 용종의 크기가 커지면 담낭 절제술을 통해 담낭과 용종을 함께 제거합니다. 담낭 용종의 수술적 치료는 용종의 크기와 자라는 속도, 환자의 나이, 동반된 담낭의 다른 이상 소견, 수술의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담낭 용종이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은 3-8%로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용종의 크기가 10mm 이상이거나 50-60세 이상인 경우 담낭암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담낭 용종의 90%는 콜레스테롤 용종입니다. 콜레스테롤 용종의 경우 비만한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음식과의 관련성은 없습니다. 담낭 용종이 발견되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악성 담낭 용종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담낭벽의 비후와 용종이 있는 경우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요인입니다. 현재 암처럼 보이지 않더라도, 위험요인인 것은 맞습니다. 때문에 수술을 권하는 것이며 말씀하신대로 주기적으로 경과를 확인하다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수술을 시행하셔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만, 검진주기를 놓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은 있겠습니다. 단 반드시 주기적인 관찰을 하셔야 합니다. 식단조절과 운동은 크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 당연히 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담낭 용종의 많은 경우가 콜레스테롤로 인한 용종이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담낭벽 비후 및 용종으로 수술을 받을지 말지는 현재 상황에서는 필수적인 것이 아니며 선택적인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수술을 하실 필요는 없으며 경과를 더 지켜보다 상태가 더 심해지면 그 때 수술을 하여도 괜찮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학병원 선생님이 수술을 권고하는 것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단 조절과 운동은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증상이 전혀 없다면 반드시 지금 치료를 시작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후에 증상이 생기거나 크기가 증가한다면 그 때 치료를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식단과 운동으로는 용종의 크기 조절이 어렵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