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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전기세 아끼려고 제습모드만 쓰는데 괜찮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혼자 자취 중인데요 ㅎㅎ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은 틀어야겠는데
전기세가 무서워서 냉방 대신 제습모드로만 버티고 있습니다.

근데 신기한 건 제습으로 돌려도 시원한 느낌은 좀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계속 제습으로 쓰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오히려 전기 더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헷갈립니다.

실제로 냉방이랑 제습 중에 뭐가 전기세 덜 나오는 건가요?

그리고 잘 때 계속 틀어놓아도 괜찮은지,
온도 설정은 몇 도가 적당한지도 궁금합니다.

에어컨 오래 써보신 분들 현실적인 팁 부탁드려요 ㅎㅎ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에어컨 전기세는 결국 실외기가 얼마나 돌아가느냐'의 문제입니다.

    ​최근 10년간 출시된 에어컨 모델은 거의 인버터 방식이 주류인데요. 인버터는 냉방 모드를 돌렸을 때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 팬이 천천히 돌아가거나 잠시 정지했다가 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해서 전기세를 절감하는 구조죠.

    ​반면 냉방과 제습은 사실 실외기가 돌아간다는 본질적인 부분에서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제습을 틀었다고 해서 전기세가 획기적으로 절감되지는 않아요. 쉽게 이해하시도록 비유해 드리면, 냉방의 전기 소비량이 10이라면 제습은 8~9 정도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정확한 수치는 각 가정 환경마다 다르니 고정값은 아닙니다.)

    ​체크해야 할 핵심 포인트 3가지로 정리해 드릴게요.

    ​1. 제습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

    우리 몸 주위에 습도가 높으면 열이 갇혀서 더 덥게 느껴집니다. 제습 모드를 켜면 이 습기가 사라지면서 몸 주변의 열이 날아가기 때문에 시원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2. 26~28도 냉방 유지가 이득인 이유

    냉방 모드도 어느 정도 제습 기능이 기본적으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굳이 제습 모드만 고집하기보다는,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고 냉방을 틀어놓는 것이 인버터 에어컨을 가장 똑똑하고 최대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밤새 틀어놓고 주무실 때도 이 방식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3. 절대 자주 껐다 켰다 하지 마세요 (전기세 폭탄 원인)

    에어컨을 켜는 순간, 초반 5분 안에 소비전력이 최대로 치솟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때 전기를 엄청나게 쓰다가 이후 온도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뚝 떨어지게 되는데요.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켜는 행동은 이 '전기를 가장 많이 먹는 구간'을 여러 번 반복해서 만드는 꼴이라 전기세 폭탄의 주범이 됩니다.

    결론은 잘 때나 평소에나 [냉방 26~28도]로 설정해 두고 차라리 길게 켜두시는 게 자취생 지갑을 지키는 가장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 전기세는 실제 전기가 작동하는 실외기 작동시간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냉방과 제습은.. 냉방은 무덥고 온도를 빨리 낮춰야 할 때, 제습은 기온은 높지 않지만 습해서 끈적할 때는 제습이 더 쾌적할 것 같아요.

  • 요즘에는 제습도 상쾌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다만,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계속 제습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온도를 26~27도 정도로 설정해 주시고, 선풍기를 같이 돌리면 효과적입니다. 잘 때는 취침 모드나 예약 기능을 켜두고 너무 춥지 않도록 유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