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친구랑 거의 6개월 만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올해 3월 말부터 여자친구가 다른 나라로 꼭 가야 할 일이 있어서 가있고 한국에 7월 말에 돌아와요. 시차는 2시간 정도 되고연락은 매일 밤에 페이스톡 하고 있어요. 통화도 매일 하고 있고 연락도 꾸준히 하는데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한국 오면 많이 만날 수 있는 것을 아는데 힘드네요...
연락이 바로 안 오는 것도 서운하고 보고싶을 때 못 보는게 정말 힘들어요...사귀기 전에 모르고 고백한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정말 많이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연락을 안 보려고도 해보고 공부하고 운동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계속 보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덜 좋아해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연락에 신경을 안 써보려고 해봤어요. 통화도 그냥 보고싶고 힘들다라는 말 밖에 안 나오고 눈물로 끝이나네요... 여자친구는 매번 사랑한다고, 잘 하고 있다라고 해주는데 저는 잘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ㅠㅠ 4월 이후부터 너무 보고 싶어서 안 운 날이 없고 통화 할 때마다 슬퍼요...뭔가 너무 힘들고 슬프고 행복하지 않은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고 서운함만 계속 쌓이는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제가 제대로 된 연애를 처음 해봐서 이런 건가 라는 생각, '내가 집착을 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 과연 만나면 이 쌓여온 서운함과 힘듦이 사라질까 라는 걱정, 서로 해야 하는 일을 잘 못 하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 등등 수많은 생각들이 드는 것 같아요..떨어져 있는 시간에 서로 더 응원해주고 만날 날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너무 어려워요. 제가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 할 까요..제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단정한늑대28입니다.
연애 6개월이라면 그런 감정은 정상입니다. 나중에 1년이 지난다면 그 감정은 절반으로 줄어들어 있을겁니다. 다만 자신에게 물어보고 이여자가 정말 내여자인지, 목숨을 걸 정도로 사랑하는지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고 이런 본인의 감정소모들이 정말 끝까지 그녀 하나만 보고도 이어나갈 수 있는 관계인지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그녀를 사랑할 수 있는지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가깝게 살고 서로 바빠도 연애 6개월차 감정은 다들 그렇습니다. 본인만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6개월에 그것도 대학생 성인의 혈기넘치는 사랑은 더더욱이 그럴것 같습니다. 혼자 힘들다고 생각하지말고 시간이 지나고 혼자의 시간이 익숙해지고 그녀가 본인에 대한 신뢰가 끝까지 간다면 지금의 그 감정은 의미없는 시간이 아닐겁니다. 그러니까 너무 혼자서 사랑한다. 다른사람들은 다 잘 사랑을 이어나가는거같은데 나혼자 불쌍한 사랑한다 그런생각은 하지마세요 6개월차 열정적인 풋사랑은 다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