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눈이 부실 정도로 선명한 색을 뽐내는 식재료를 보면 자연스레 눈길이 가기 마련입니다. 자연적으로 진한 원색을 띈 음식은 실제로 영양가가 더 높을 확률이 높답니다. 식품의 짙은 색상은 그 자체로 농축된 영양소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당근의 쨍한 주황색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사과의 새빨간 빛깔은 혈관에 좋은 안토시아닌, 고추와 오이의 진한 초록색은 면역력을 높이는 엽록소(클로로필)가 풍부하다는 싸인입니다. 그러니까 색이 깊을수록 인체에 이로운 파이토케미컬(식물성 화학물질)이 더욱 많이 품고 있는 셈이랍니다.
그러나 주의하실 부분도 있습니다. 간혹 화학비료를 과다하게 주어서 비정상적으로 짙은 초록색을 띈다거나, 조기 수확 후에 가스로 강제 숙성을 시켜서 겉만 번지르르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따라서 이렇게 찾아야할 정답은 인위적인 광택의 진함이 아닌, 자연 햇살을 충분히 받아서 속까지 단단하고 묵직하게 익은 건강한 진함이 되겠습니다.
색의 농도와 함께 제철에 자란 자연스러움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