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컴공과 출신인데 실패한 인생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2살 실패한 루트를 걷고있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컴공과 지방대 나왔고 학점은 4.5 /3

개발자 인생 포폴 만들고 캡스톤 디자인 대회 임베디드쪽으로 2번 둘다 대상 받은 이력이있었지만

처음 첫직장에 하필 si 스프링 프레임워크쪽으로 입사해 깡통치다가

다음엔 드론 회사에 입사하다가 챗 gpt 등장으로 인해 제 입지가 위기일것같다는 것에 느껴

고민하는중

당시 친구가 전기직이 워라벨이 좋다는말 (당시 주 5일 야근이 일상) 에 혹해

좀 하다가 정신나간 그 친구 놈 때문에 직종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기 현장에 들어가고 주 6일 기숙사 생활일이 시작이 되었고

매주 6일 일하면서 3600 받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일하는게 일상이 되다가

어느순간 10개월차에 정치에 밀려 회사에 잘리게되었습니다

그당시 자격증이 없다보니

이렇게 된거 전기기사를 해보겠다하는데 여간 흥미가 없기도해서 2년을 날리고

화가나서 전기기능사를 낮춰 지원했는데 덜컥 한방에 얻어버려 그걸로 다시 지원을 넣더니

하수처리장 3조 2교대에 전기직 기숙사 생활이 되버렸습니다

이게 어느순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맞는길인가 전 흥미가 없으면 공부가 안되는타입인데 전기기사는 죽었다 깨도 안되는기분이 듭니다

정처기는 무조건 딸수있겠다 언젠간 딸수있겠다(매몰비용 오류)긴한데 매번 실기 56점에서 낙방하다가

전기직으로 옮긴건데

그 전기직은 필기문턱도 못넘기는채 2년이 지나갔으니까요 이게 참 애매합니다.

이러다간 돌이킬수없을것같아서 너무 무섭습니다.

전기직추천했던 놈은 쌍기사이며 현재 공공기관 전기직에 근무중입니다만 그 친구랑은 연끊은 상태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감병주 전문가입니다.

    글의 내용을 보면 실패한 인생이라기보다 진로를 여러 번 바꾸면서 방향을 잃은 상태에 가까워 보이는군요.
    컴공 졸업, 캡스톤 대상 2회, 개발 경험, 전기기능사 취득 등 객관적인 이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반면 전기 분야는 흥미가 없어 기사 공부가 잘되지 않고, 2년 동안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지금 가장 주의할 점은 이미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전기 분야를 계속 붙잡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개발, 임베디드, 자동화, PLC 등 기존 컴공 배경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다시 검토해 볼 만합니다.
    32살은 새로운 방향을 선택하기에 늦은 나이가 아니며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기준으로 진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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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종현 전문가입니다.

    지금 상황이 매우 힘드시고 고민이 크시겠지만, 실패한 길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현재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다시 방향을 잡아나가 보는것이 좋습니다.

    컴퓨터공학 전공에 높은 학점과 대회 수상 경력은 분명 귀하의 큰 자산입니다. 시작은 힘들었어도 그 경험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AI와 자동화가 발전해도 사람의 창의력과 전문성은 필수입니다. 지금의 전기직 경험도 완전히 버리지 마시고, 본인이 흥미 있는 분야와 잘 맞는 분야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먼저, 본인이 정말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해보세요 예를 들어 컴퓨터 공학 쪽으로 다시 도전할수있는 길은 없나요? 자격증이나 기술 공부, 프로젝트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방향도 좋습니다.

    매몰비용에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의 가능성에 집중하세요 지금까지 쌓인 경험과 지식, 그리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힘든 시기지만, 내가 할수있다는 믿을 가지시고 필요한 경우 주변 전문가나 커리어 상담도 받아보길 권장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고한석 전문가입니다.

    먼저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실 용기에 진심으로 응원을 드립니다. 32살에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건 아직 충분히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보면 컴공 학점 4.5/3이면 상위권이고, 임베디드 캡스톤 대상 2회는 실력이 검증된 이력인데 SI에서 맞지 않는 일을 하다 흥미를 잃은 것이지 개발 역량 자체가 없는 게 아닙니다. 지금 전기직에서 흥미를 못 느끼는 건 당연한 게, 애초에 적성이 아닌 방향으로 외부 요인에 끌려간 거니까요.

    현실적 조언은 정처기 실기를 56점까지 갔다면 거의 다 온 겁니다. 지금 하수처리장 교대 근무 중 공부 시간을 활용해 정처기부터 끊어내고, 임베디드·드론 경험을 살려 IoT·산업 자동화·드론 SW 쪽 중소기업으로 재진입하는 루트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AI 등장이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임베디드+AI 조합 인력이 희귀해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 없으면 공부가 안 된다"는 자기 특성을 본인이 이미 정확히 알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전기기사에 2년을 더 쏟는 것보다 흥미가 있었던 임베디드·개발 쪽으로 돌아가는 게 훨씬 승산이 높습니다. 지금 나이에 방향을 바꾸는 건 실패가 아니라 가장 빠른 정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