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요?

결혼해서 애낳고 키워보니

온집안식구들이 엄마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로인한 서운함때문에 최근들어 화랑 짜증이 눈에 띄게 늘었구요.

화내고싶지 않아서 기분이 정말 안좋고 어제밤까지 몸살인지 열도나고 피곤하니 눈치껏 행동하라해도 끊임없이 싸우고 일러대기 바쁜 남매와 드러눕기 바쁜 남편때문에 혼자 열심히 하다가도 울컥하면 남편은 애들 사춘기다 화내면 어긋난다하고 애들은 제가 입을 떼는순간 잔소리라 생각하고 정색부터 합니다.

매일매일 싸우고 일르고 자기할일 미뤄대기 바쁜 자식들

매일 피곤하고어디가 아파서 누워만지내려는 남편에

4개월된 아기도 봐야되고 정신이 없고 잠도 편히못자고 끼니도 아기패턴에 눈치껏 떼워야되서 이미 힘든데

좋게좋게 대화를 시도해봐도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만하고 노력시도도 없는모습에 저도 정말 지칩니다. 지쳐서 가족들이랑 말도섞기 싫을때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받으면 이제 머리까지 어지럽습니다.

저는 정말 어른들한테 이렇게까지 무례했던적은 없는것같아서 무슨 마음으로 저한테만 막대하는건지 궁금해질때도 있어요.

어차피 가족이 대화로서 바뀔거라 생각이들지않아 제 마음을 고쳐먹어야겠다 생각하고있는데 그냥 뭐부터 해야할지 하루하루가 피곤하네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엄마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편안함이 가장 클 것 입니다.

    엄마는 자신의 모든 것들을 다 허용하면서 다 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심이 크기 때문에

    엄마에게 그 무엇을 해도 엄마는 다 이해하고 받아줄 것 이라는 당연함이 커지는 것 이겠습니다.

    아이에게 알려 줄 것은

    적당함 + 가족 끼리도 지켜야 할 선 이 있음을 단호함으로 전달하는 것 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엄마를 당연하기 여기는 건 그동안 엄마가 많은 일을 책임져온 것이 가족에게 익숙해졌기 때문으로 보여요.

    지금은 마음을 고쳐먹기보다 엄마가 모든 일을 떠안는 구조부터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이들에게는 각자 할 일을 정해 맡기고, 남편에게도 도와달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역할을 분담해 달라고 이야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4개월 아기를 돌보면서 수면 부족, 피로 누적 상태라면 혼자 버티지 말고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어지럼이나 열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몸 상태도 꼭 진료를 받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4개월 아기를 두신 아기어머님 이시군요~

    4개월이면 한참 작고 귀엽고 이쁠시기의 아기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손이 정말 많이가고 예민할 시기이다 보니까

    아기 육아만 해도 여러모로 힘들도 지치실 거 같아요ㅠㅠ

    김지어 4개월 된 아기를 키우시느라 밤잠도 제대로 못 자는데

    몸살 열까지 나고 집안 식구들 뒷수발까지 혼자 다 하셔야 하니

    저 역시도 당연히 설움이 많이 날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글을 읽는내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작성자분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서운함이 드실 수 있지만

    식구들이 작성자분의 고마움을 모르고 있진 않을거라 생각해요.

    원래 사람의 마음이란게, 너무 당연하게 일상이 되어버리면

    그런 소소한 것들이 익숙해져버려서, 감사함을 순간 잊게 되고

    표현을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지요

    그만큼 아마 작성자분이 그동안 가족들을 너무나 살뜰하고

    완벽하게 챙겨주셨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애쓰고 어느정도 희생해 주시는 것은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나의 몸도 사실은 함께 챙겨야 해요..

    그래서, 이제 부터는 너무 다 혼자서만 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이제부터는 중간에 잠시잠시 일부러 손을 놓아보세요.

    집안이 조금 어지러워지거나 저녁이 늦어져도 괜찮으니

    4개월 아기 돌보기와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일만 최선으로 두세요.

    예를 들면은, 현재 몸도 많이 안좋다고 하셨으니

    무리해서 억지로 밥을 차려주시려고 노력을 하시기 보다는

    "오늘은 몸이 안좋아서 직접 차려주기 어려울 거 같아"

    "오늘 저녁은 스스로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서 먹어줘"

    이렇게 이야기를 한번 해보시는 겁니다.

    현재 육아도 하고 계시고, 또 몸상태도 온전하지 않으시니

    가족분들에게 이렇게 말씀을 전달을 하셔도..

    전혀 서운해 하지 않고, 잘 이해하고 받아주실거라 생각해요

    일단, 가족을 챙기는 것도 당연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가장 먼저 내 자신이 건강하고 마음이 행복하고 편안해야

    그다음 가족들도 돌보고 잘 챙기실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내 몸이 아플때는, 지금은 내 몸을 먼저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이제 명절연휴가 시작됐는데.. 연휴기간 얼른 회복 잘 하시고

    즐거운 명절연휴 보내시길 바랄게요 ! :)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엄마를 당연하게 여기는 건 사랑해서 편하게 대하는 면도 있지만, 그동안 엄마가 너무 많은 일을 묵묵히 해왔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마음가짐보다 엄마가 쉬고 도움받는 게 먼저입니다. 남편에게 아기 돌봄과 집안일을 구체적으로 나눠 달라고 하고 아이들 일도 당장 다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가족이 엄마를 편한 사람으로 여기다 보면 돌봄과 집안일이 원래 엄마가 하는 일 처럼 굳어지기 쉽습니다. 지금은 마음가짐보다 부담 자체를 줄이는게 우선입니다. 남편과 자녀에게 역할을 구체적으로 나누고 지키지 않았을 때 대신 해주지 않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잠 부족과 어지럼이 계속되면 몸 상태도 꼭 진료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엄마는 아파도, 힘들어도 결국 집안일을 해내야만 하고, 4개월도니 아기를 돌보며 집을 유지해왔습니다. 항상 그자리에 있는 공기 가은 존재가 되다 보니 가족들이 엄마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이유가 되겠네요.

    단순히 나 아퍼, 눈치껏 해 라는 말로만 하지마시고, 행동을 멈추고 파업을 하세요.

    남편과 큰 아들에게 엄마의 지금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 달어서 아기 돌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전달하세요.

    엄마의 부재를 겪어봐야 엄마의 노고를 깨닫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생존입니다. 4개월 아기가 잘 때는 집안일을 하지 마시고, 무조건 같이 누워서 주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엄마가 덜 소중하다는 느낌 때문이 아니라 계속 시켜도, 도와주지 않아도 계속 해왔기 때문입니다. 아프고 힘들어도 결국은 다 해준다는 학습으로 인해 발생된 문제라고 봅니다.

    해결방법은 대화로 설득하려고 하지 마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당연히 했던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단 당장 체력 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빨래와 청소를 당장 중단하시고 몸 상태가 회복되기 전까지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식사 또한 큰 아이들과 남편 밥을 차려 주지 마시고 밥솥에 밥만 안쳐두고 김, 달걀, 컵라면 등 해놓고 알아서 먹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