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로인한 여성호르몬제복용후

2020. 07. 26. 10:28

56세의여성임니다ᆞ 폐경이된지는 2년이 지났어요ᆢ 갱년기 증상이 폐경되고난후 1년정도 지나 나타났어요 심하게 병원에서 호르몬제 처방으로 호르몬제 복용을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복용중임니다ᆢ계속 복용해도 괜찬을까요ᆢ?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정서불안을 엄청느껴 요 ᆢ?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여경모모 님. 반갑습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호르몬제 복용하시는데 지속해서 먹어야 할지 궁금하군요.

복용하지 않으면 정서불안을 많이 느끼시니 답답하고. 걱정되겠어요.

 

신체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시며 치료 방법을 찾아 노력하시는 모습에 지지를 보냅니다.

 

갱년기 때문에 힘드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정서적으로 불안하시다면 심리치료를 병행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혹시 힘든 고통을 무조건 참고 있는 것은 아닐 테죠!

 

님의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서 Tip을 나눠봅니다.

5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 나이 되도록 이룬 것이 있다는 무엇이 있을까요?

 

페경이 오기 전에 어떤 50대를 맞이하시고 보내시고 있었나요?

호르몬제에 의존하지 않고, 정서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을 찾으려고 얼마나 노력해보았던 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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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두 가지 면에 있어 명확한 방향성을 갖습니다. 하나는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나가려는 것, 다른 하나는 나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직업 활동과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존감이 향상되고, 목표했던 삶의 이상이 점차 현실화되어갑니다. 비단 직업뿐만 아니라 그 밖의 사회적인 관계에서도 생산성은 극대화됩니다. 직업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 뿐만 아니라, 이웃과도 교류하고, 자녀의 친구 부모와도 친해집니다.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 그룹들도 생겨나고, 종교 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의 폭은 더욱 넓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이 시기는 무언가를 새로이 만들어내고 꾸준히 생산해내는 활동들이 가장 왕성한 때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제대로 된 생산성을 발휘하지 못하면, 삶이 정체되고 맙니다. 우선 집안이 화목하지 않고 자녀의 성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람들은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식이 생기지 않으면,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으면, 부모들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자식이 속을 썩이면, 삶이 고달파집니다. 자식뿐만 아니라 배우자나 시가, 처가와 갈등이 생겨나도 삶이 정체됩니다.

 

이런저런 고민으로 인해 삶이 활기를 잃고, 목표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죠. 직장생활에서도 생산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뒤처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제때 진급하지 못하면, 사업이 안정되지 않으면, 계획대로 수익이 나지 않으면, 경제적 생산활동은 정체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회적인 활동도 고립되기 쉽습니다. 이루어놓은 게 없다는 자괴감, 자기 처지에 대한 모멸감에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게 되죠. 나가는 곳도 없고, 만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시간에 딱히 뭔가 하는 것도 없지요. 그저 삶이 공허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점차 잊히게 됩니다.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특히 중년이 지나면, 곧 노년이 찾아와 삶을 정리해야 합니다. 되든 안 되든 뭐라도 해본 인생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머문 인생보다 훨씬 낫습니다. 일상적이고 상투적인 나날에서 벗어나, 뭔가 새롭고 흥미로운 활동을 해야 할 때입니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7단계 (출저 : 가족심리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60XX74200009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요?

호르몬제에 의존하며 먹어야 할지 고민을 나 자신에 물어보는 소중한 시간이길 바랍니다.

 

여경모모 님.

갱년기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중한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7. 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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