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우람한슴새216
우람한슴새216

복어의 독은 복어가 만드는게 아니고 세균이 만드는거라는데 정확히 어떤 균이 만들고 왜 둘이 서로 공생하는건가요

복어의 독은 복어가 만든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하지는 않는데요

이에 양식복어는 독이 없는것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정확히 무슨 균이 독을 만드는것이고 정확히 어떤균이 만들고 왜 둘이 서로 공생하는건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복어의 독성 물질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 ; TTX)은 복어 자체가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복어와 공생하는 특정 세균에 의해 생성됩니다. 이러한 세균으로는 Pseudomonas spp., Vibrio spp., Alteromonas spp. 가 있습니다. 이들 세균은 복어의 내장, 피부, 간, 난소 등 다양한 조직에서 서식하며, 테트로도톡신을 합성합니다.
    복어와 세균 간의 공생 관계는 상호 이익을 제공합니다. 세균은 복어 체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번식하며, 복어는 이 세균들이 생산하는 독소를 통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테트로도톡신은 신경계에 작용하여 신경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복어를 섭취하는 포식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복어의 생존에 기여합니다. 이와 같은 상호작용은 복어와 세균 간의 공생 관계를 강화시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복어의 독은 복어 자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복어의 피부나 내장에 서식하는 세균인 'Pseudoalteromonas tetraodonis'가 만드는 것입니다. 이 세균은 복어의 몸에 서식하면서 독을 생성하고, 복어는 이 독을 이용하여 자신을 방어합니다.

  • 말씀대로 복어의 독은 복어 자신이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복어 몸속에 사는 특정 세균이 만들어냅니다.

    그 세균은 주로 비브리오과에 속하는 세균이며 복어의 특정 조직에 서식하며 강력한 신경독인 테트로도톡신을 생성합니다.

    이런 공생의 이유는 둘 모두에게 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균에게는 안전한 서식처가 됩니다. 즉, 복어의 특정 조직은 세균에게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죠.

    또한 복어의 체내에는 세균의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하죠.

    복어에게는 세균이 만든 테트로도톡신이 포식자로부터 복어를 보호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며, 독성으로 인해 다른 생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즉, 세균은 복어에게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고, 복어는 세균에게 안전한 서식처와 영양분을 제공하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공생 관계는 진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으며, 복어가 독이 있는 어종으로 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복어의 독인 테트로도톡신은 복어 자체가 아닌 특정 세균에 의해 생성됩니다. 이 세균들은 주로 해양 미생물인 알테로모나스와 비브리오 속에 속합니다. 이들 세균은 복어의 장내에서 공생하며, 복어는 이 세균으로부터 독을 얻어 천적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식복어는 이러한 세균과 접촉하지 않으면 독을 가지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복어는 '테트로도톡신'이라고 하는 독소를 가지고 있는데요, 모든 복어가 이 독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자주복 등의 참복과가 가지고 있으며, 가시복, 쥐치, 개복치 등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테트로도톡신은 신경성의 맹독으로 테트로도톡신 분자가 신경세포의 표면에 위치한 소듐 채널의 작용을 억제하여 신호 전달을 막아 마비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 독소는 복어가 스스로 합성하는 것은 아닌데요, 먹이사슬의 결과로 복어의 몸 속에 축적되는 것입니다. 테트로도톡신 독소의 원래 생산자는 '비브리오 알기놀리티쿠스'와 같은 해양 세균인데요, 이들 세균을 해양 생태계 피라미드의 최하단에 위치한 플랑크톤이 먹고, 이를 상위 포식자가 먹는 과정에서 독이 쌓이는 것입니다. 복어의 경우 해당 독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테트로도톡신이 쌓인 조개나 불가사리 등의 해저 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독이 체내에 농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복어가 세균과 공생을 한다기 보다는, 먹이사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이 농축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