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소금은 화학적으로 나트륨 이온과 염화 이온이 강한 이온 결합을 통해 규칙적인 정육면체 결정 격자를 형성한 물질입니다. 지구 역사의 초기 단계에서 암석이 풍화되며 나온 나트륨과 화산 활동 등으로 방출된 염소가 물에 녹아 퍼졌고, 이 수용액에서 물이 증발하면서 단단한 결정으로 석출된 것이 소금입니다. 바다가 없는 내륙 지역에서도 소금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수억 년 전 바다나 내륙 호수가 지각 변동으로 갇힌 뒤 바짝 말라붙으면서 지하 깊은 곳에 거대한 소금 암석층이 형성되었습니다. 석탄이나 석회석을 파내듯 광산을 뚫고 들어가 발파 및 굴착 기계를 이용하여 소금 덩어리를 직접 채굴합니다.
지하 깊은 곳에 위치한 암염층에 단단한 광산을 뚫는 대신, 화학적 용해 현상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지하 암염층까지 파이프를 박아 넣고 고압의 온수를 주입하여 지하에서 소금을 녹여 농축된 소금물을 만듭니다. 이를 지상으로 퍼올린 뒤, 감압 증발관에 넣어 압력을 낮추고 열을 가해 빠르게 물을 증발시킴으로써 순도 99% 이상의 정제염 결정을 얻어냅니다.
내륙 염호는 주변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은 있지만 바다로 빠져나갈 출구가 없는 내륙의 저지대 호수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물이 증발하기만 하면서 염분이 극도로 농축됩니다. 호수 수면 위나 주변에 자연적으로 정출되어 쌓인 소금 층을 기계로 긁어모으거나, 호숫물을 야외 염전으로 끌어들여 태양열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소금을 수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