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과 이지안은 서로의 가장 깊은 상처와 치부를 모두 목격하고도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온전히 이해해 준 유일한 존재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지안은 세상을 향한 경계심을 허물고 제대로 살아갈 용기를 얻었고 박동훈 역시 억눌려 있던 삶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을 되찾게 됩니다. 마지막 재회 장면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평온한 미소는 어디선가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남녀의 사랑을 초월하여 서로의 삶을 성숙하게 만든 따뜻한 인간 대 인간의 유대감을 뜻하는 결말입니다.
동훈은 안 좋았던 과거를 가졌던 회사를 나와 독립된 생활을 누리면서 회사를 차리게 되어서 자신의 삶을 단단하게 지켜 나가도 지안은 지긋 지긋한 생활을 했던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새로운 회사에 입사 해서 평화로운 일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이라는 단순한 남녀 간의 로맨스가 아니라 과거의 상처를 가진 불쌍한 두 어른이 서로의 과거의 상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