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시장은 강력한 상승세에 있지만 가계가 체감하는 내수 경기는 여전히 차가운 침체기 상태인 양극화 국면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수정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3.2%의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반도체 수출과 관련 설비투자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며 전체 성장률 수치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의 결실이 대기업과 특정 it 업종에만 집중되면서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와는 아주 큰 온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밀집한 내수 시장은 소비 둔화가 깊어져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거시지표와 체감경기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수출 호황과 증시 강세로 26년 GDP 성장률 전망은 3%대로 상향되며 지표상으로는 견조하지만, 그 온기가 자영업자와 서민층 소비로는 잘 전달되지 않아 양극화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대기업, 수출 중심으로는 상승세, 내수, 서민경제는 여전히 침체에 가까운 이중구조입니다. 내년 전망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정부의 민생지원, 재정정책이 실제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어, 지금으로서는 낙관도 비관도 단정하기 이른 국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