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우리나라 남쪽에는 왜 맹금류와 물새들이 늦게 내려오나요?

9월이 되니까 가을 바람이 불지만 잎은 여전히 초록색이고 햇빛은 여름처럼 뜨거워요.

그래서 개구리와 도마뱀, 뱀, 거북 등이 풀이 자라는 물가에서 활동하죠.

가을 말에 북쪽에서는 참매나 말똥가리같은 맹금류와 청둥오리와 고방오리같은 물새들이 날아오죠.

그런데 왜 남쪽에서는 여전히 가을이 되어도 늦게 내려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장 큰 이유는 북쪽 번식지의 환경과 새들의 이동 경로 및 생태적 원인 때문입니다.

    사실 철새가 출발하는 시베리아와 만주는 9월까지 먹이가 충분하기 때문에 이동을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북쪽 강이 얼고 추위가 심해져 먹이를 찾기 어려워지면 남쪽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북쪽에서 출발한 새들이 중부 지방을 거쳐 남쪽까지 내려오는 데는 물리적인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남쪽에서는 보통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10월 말에서 11월에야 겨울철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9월의 남쪽은 햇볕이 뜨겁고 개구리나 뱀, 물고기 등 기존 생물들이 여전히 활발히 활동합니다.

    맹금류와 물새들이 추위를 피해 내려오는 겨울철새인 만큼, 남쪽 지역의 기온이 내려가고 강이 얼기 시작하는 늦가을~초겨울 환경이 마련되어야 본격적인 월동지로 정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참매나 오리류 같은 겨울철새는 추위를 피하려는 목적과 함께 북쪽이 얼어붙어 먹이를 찾을 수 없을 때 비로소 남쪽으로 내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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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우리나라 남부는 9월에도 기온이 높고 먹이가 풍부해 북쪽에서 번식한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내려오기에는 이른 시기입니다. 청둥오리, 고방오리나 말똥가리 등은 북쪽의 기온 하락, 먹이 감소와 일조시간 변화 등에 영향을 받아 이동하며 보통 가을이 깊어질 수록 남부에서 관찰 개체가 늘어납니다. 같은 종도 개체와 기상 조건에 따라 도착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