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엄지 손가락이 자꾸 벗겨지는데 무슨 병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저혈압

복용중인 약

없음

엄지 손가락이 자꾸 벗겨지는데 무슨 병인지 궁금합니다.

무좀, 습진, 박탈성각질 용해증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예전에 발톱무좀이 있어서 (지금은 피부과 완치 판정) 약도 먹고 무좀약도 열심히 발랐었거든요

그래서 무좀이 손에 생겼나 싶어서 무좀 연고를 발랐는데 낫는거에요

그래서 무좀이였나보다 싶었는데 이게 연고 조금만 안바르니까 다시 바로 재발하는겁니다.

그래서 무좀연고 바르다가 한 3~4번을 재발하니까 좀 이상하다 싶어서 보습 핸드크림을 발라보니까

그래도 낫더라고요. 그래서 건조 습진인가보다 하고 보습크림을 열심히 바르는데

이게 조금만 바르면 안되고 한 하루에 10번 넘게는 계속 발라줘야 나아요

근데 피부가 다 회복 되고 나서도 계속 발라줘야 유지가 되더라고요

그렇게 안하면 엄지손가락이 딱딱해지는 느낌이 들다가 벗겨집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박탈성 어쩌고 인거 같기도하고 증상 지속은 4달정도 된거같아요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과 경과를 보면 진균 감염(손 무좀)보다는 박탈성 각질용해증 또는 자극성 접촉피부염 양상이 더 타당합니다. 표피가 얇게 들뜨고 벗겨지며, 통증보다는 건조감과 당김이 주된 증상이고, 보습에 반응하지만 중단하면 재발하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

    손 무좀은 대개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고 한쪽 손에 치우치며, 각질이 두껍게 쌓이거나 손바닥 전체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항진균제에 반응하면 중단 후에도 일정 기간 호전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반면 현재처럼 보습에 더 잘 반응하고, 항진균제 중단 시 바로 재발하는 양상은 진균보다는 피부 장벽 손상 쪽에 가깝습니다.

    병태생리는 반복적인 물 접촉, 세정제, 마찰 등에 의해 각질층이 과도하게 탈락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감염이 아니라 피부 장벽 회복이 핵심입니다.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 씻은 직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요소(유레아) 5에서 10% 또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가 도움이 됩니다. 손을 자주 씻는 환경이라면 낮에도 반복 도포가 필요하며, 현재처럼 하루 여러 번 바르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치료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세정제는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줄이고, 물 접촉이 많은 경우 면장갑이나 보호장갑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염증이 동반되어 따갑거나 붉어질 때는 단기간 약한 국소 스테로이드를 병행하면 회복이 빠릅니다.

    다만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균 감염 여부는 피부과에서 KOH 검사로 간단히 확인 가능합니다. 4개월 이상 반복되는 경우라면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감염보다는 피부 장벽 손상 기반 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치료도 항진균제보다는 보습과 자극 회피가 중심입니다.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며, 완치 후에도 일정 기간 유지 치료를 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엄지손가락의 피부가 자꾸 벗겨지는 증상은 주로 한포진이나 주부습진, 혹은 외부 자극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 손은 비누나 세제, 화학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데 이때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보호막이 손상되면 살가죽이 들뜨고 벗겨지게 됩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피부 재생 속도가 느려져 증상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지요.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손을 씻은 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보습력이 좋은 연고나 크림을 듬뿍 발라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억지로 껍질을 떼어내면 미세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탈락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가려움이나 열감이 동반된다면 일시적으로 염증 조절을 위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으니 상태를 꼼꼼히 살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시고 맨손보다는 장갑을 활용해 손을 보호해 주세요.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꾸준히 보습에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