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관리가 잘 되고 있고 위생도 좋은 편이라면, 말씀하신 대로 스트레스와 면역 저하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더 생각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당뇨 자체가 잘 관리되고 있더라도 피부 면역에는 영향을 줍니다. 혈당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당뇨가 있는 분은 피부 상재균에 대한 방어력이 건강한 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제미메트(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는 모낭염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위생이 좋아도 생기는 원인들이 있습니다. 면도 습관이 있으시다면 면도날 자극이나 역방향 면도로 모낭이 자극받을 수 있고, 꽉 끼는 옷이나 합성섬유 소재도 마찰과 습기로 모낭염을 유발합니다. 운동 후 땀이 젖은 채로 오래 있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아이를 키우시면 수면 부족과 만성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면역 저하로 이어지는 경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모낭염이 반복되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균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과 항생제 감수성을 확인하는 것이 재발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가 있으신 만큼 모낭염이 봉와직염으로 번지지 않도록 초기에 잘 치료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