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를 자주 마시며 느낀 점들을 말씀해드릴게요! 먼저 식단과 운동 효과를 직접적으로 높여주는 1등급 차로는 1. 마테차는 녹차와 비슷하지만 떫은맛이 덜해서 마시기 수월하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 전에 마셔주면 몸에 열이 후끈 오르면서 평소보다 땀이 뻘뻘 나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2. 보이차는 삼겹살처럼 기름진 식사를 한 직후에 마시면, 특유의 묵직하고 깊은 구수함이 속을 싹 달래주며 더부룩함이 편안하게 내려가는 기분이 듭니다. 3. 히비스커스차는 눈길을 끄는 예쁜 붉은색만큼이나 침이 싹 고일 정도로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데, 카페인 걱정이 없어서 저녁 늦게 면이나 빵을 먹고 난 뒤 죄책감을 씻어내며 마시기에 제격입니다.
다음으로 맹물 대신 수시로 마시며 가짜 식욕을 달래기 좋은 2등급 차들입니다. 1. 페퍼민트차는 한 입 머금는 순간 입안 전체가 방금 양치질을 한 것처럼 화하고 시원해져서, 갑자기 달달한 간식이 훅 당길 때 한 잔 마셔주면 입맛이 뚝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2. 루이보스차는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단맛과 구수함이 부드럽게 넘어가서, 평상시에 맹물이 비리게 느껴지거나 땀을 흘린 뒤 갈증이 날 때 물통에 가득 우려놓고 생수처럼 벌컥벌컥 들이켜기에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붓기를 빼주는 3등급 차들입니다. 1. 팥차나 2. 옥수수수염차는 혀끝에 맴도는 고소하고 달큰한 맛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가고, 마시고 나면 확실히 무거웠던 몸이 가벼워지며 아침 붓기가 쏙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뇨 작용 때문에 마실수록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게 되어 나중에는 오히려 입이 마르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맹물 대용으로 종일 마시기보다는 하루 한두 잔만 기분 전환용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