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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개구리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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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지문도 유전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

사람의 지문은 모두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문은 유전과도 관련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오직 환경 100%로 만들어지는 건가요?

관련이 있다면 가족끼리는 지문 또한 어느정도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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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것들처럼 지문도 유전과 환경 모두의 영향을 받습니다.

    지문은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대략 임신 10주에서 24주 사이에 형성됩니다. 이 시기에 태아의 손가락 끝에 있는 표피 융기가 발달하면서 지문의 모양이 결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전적인 요인이라면 지문의 기본적인 형태인 고리형이나 소용돌이형, 아치형 등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 특정 지문 유형의 출현 빈도에 차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문의 미세한 굴곡, 방향, 교차점 등 개개인의 독특한 지문 패턴은 태아의 자궁 내 환경적 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같은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라 할지라도 지문이 서로 다르게 형성되는 것입니다.

    실제 일란성 쌍둥이의 지문이 약 95%의 유사성을 보이지만,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환경적 차이 때문이죠.

  • 안녕하세요.

    지문은 인간을 비롯해서 영장류 대부분과 일부 비영장류 동물의 손가락 끝부분에 난 소용돌이 모양의 금 또는 그 흔적을 뜻하는데요, 사람의 지문은 유전과 환경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되는 것입니다. 지문 자체가 완전히 동일한 사람은 쌍둥이라도 존재하지 않을 만큼 고유하지만, 지문 패턴의 기본적인 틀이나 유형은 유전적 영향을 받습니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지문을 만드는 피부의 발달과 성장 과정에 영향을 주어 지문의 큰 틀과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지문 세부 무늬는 태아가 자궁 안에서 자라는 동안의 미세한 환경적 요인들, 예를 들어 태아의 위치, 양수의 압력, 태아의 움직임 등 여러 물리적 조건에 의해 세밀하게 달라집니다. 이 때문에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라도 지문은 서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족 간에는 지문의 전반적인 유형이나 패턴에서 어느 정도 유사성이 발견될 수 있지만, 완전히 같은 지문을 가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즉, 가족 구성원 간 지문은 유전적 영향을 받아 비슷한 특징을 공유할 수 있으나, 각각의 세부 무늬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독특하게 만들어져서 완전히 다릅니다. 결론적으로 사람의 지문은 유전과 환경이 함께 작용해 형성되는 복합적인 결과물이며, 가족끼리도 일정 수준의 유사성은 있지만 지문 자체는 개개인마다 고유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지문의 형성은 유전자와 환경 모두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유전적으로 완전히 같은 쌍둥이라도 지문의 모양은 다릅니다.

    유전적인 영향은 지문의 전체적인 큰 패턴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가족끼리는 이런 큰 패턴은 비슷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세한 모양은 굉장히 다양한 환경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태아가 자궁 내에 위치한 자세나, 주변 양수의 흐름, 다른 물리접 접촉 등이 다양한 요소가 지문의 모양에 관여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다양한 패턴이 생길 수 있고, 지문이 동일한 사람을 발견할 가능성은 굉장히 적습니다.

  • 사람의 지문은 유전과 환경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형성됩니다. 지문 패턴의 큰 틀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지만, 자궁 내 환경에서 태아의 움직임, 양수의 흐름, 혈관 분포 등 미세한 요인들이 더해져 개개인마다 고유한 지문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일란성쌍둥이도 지문이 완전히 같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가족 간에는 지문 패턴의 유사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경향성일 뿐 개인의 지문은 모두 다릅니다.